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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_직능단체 2]음식업협회 구로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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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_직능단체 2]음식업협회 구로구지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1.2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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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환경 개선 위해 희망 펌프질

"경기불황에다 식재료가격이 크게 올라 대부분의 외식업소들이 채산성이 나빠졌습니다. 여기에다 임대료 및 인건비 그리고 관리비 등 각종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음식가격을 올려야 하는 형편인데 그렇게 하면 고객에게도 부담이 돼서 올리지 못하고 있어 갈수록 영업환경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로구지회 정상채 회장(한우나주곰탕 대표)은 최근 구로관내 외식업 회원들 대부분이 악조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버티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회는 이러한 회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불합리한 제도 및 법 개선을 위해 관련기관에 정책적인 건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로구지회(이하 지회)는 구로관내 외식업소 종사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관내 최대 규모의 직능단체로서 음식문화 개선, 식품위생 및 보건 향상, 지역의 나눔운동 전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외식산업 및 외식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구로관내에는 3,800여개의 음식점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2,881개 업소(지난해 12월 31일 기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 업태별로는 한식이 1,509개 업소로 가장 많고 이어 분식(214업소), 중식(171업소), 일식(78업소), 양식(31업소), 기타(878업소)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규모별로도 100㎡규모 이하가 2,400개 업소로 생계형 식당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정 지회장은 "그동안 식당 창업과 폐업이 번갈아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근년 들어서는 경영수지 악화로 눈에 띄게 폐업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외식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경기위축과 비용부담이 늘면서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카드수수료 및 세법개정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또 최근에는 150㎡이상의 대형업소에서의 금연시행과 관련,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인 금연홍보캠페인을 벌여 고객들이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해 식당영업에 위축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현재 지회에서는 금연 스티커를 제작, 관련 업소에 부착하는 등 지속적인 금연홍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회는 또 중앙회 차원에서 소액의 출자금을 통해 다양한 위험보장과 함께 수익사업 및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제조합을 설립해 금년에 판매공제사업, 신용부가사업(아웃소싱, 업무제휴), 운영자금 융자, 안정적인 자산운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외식산업의 다양한 기초자료 연구를 통해 외식업위상과 외식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설립 추진과 함께 외식산업의 주요정책 홍보프로그램 및 회원업소 매출증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사업을 위한 한국외식산업방송(FTN)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회는 회원들의 식자재 부담을 덜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업소운영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업소에서 소비되는 소금, 쌀,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등 질 좋고 값싼 농산물을 현지 및 생산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원가절감 혜택을 회원업소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회는 중식시간의 식당주변 주차단속으로 인한 업소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 구로구청에 건의하였으나 성과가 없어 서울시 시의회 정승우 의원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구로구는 물론, 서울시 전체 음식점 주변의 중식시간 주차단속 유예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앙회 6대 중점사업 중 하나인'나눔과 섬김'운동을 실천하는 사회환원사업을 위해 주위의 불우한 독거노인 등에게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 2회 곰탕무료제공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금년에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후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불우한 회원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회는 또 식문화 개선을 위한 남은음식 제로 운동인 깔깔운동 활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음식낭비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경에는 회원과 함께하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여러차례 갖고 중앙회 활동 및 지회활동을 홍보하고 회원들로부터 업소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지회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고. 이밖에 지회는 회원들의 부가세, 소득세 신고 등 세무대행과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무료 직업소개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회원을 위해 협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는 정 지회장은 "음식업을 창업하려면 3가지 덕목 즉 첫째, 부지런하며 겸손하고 둘째, 정직하고 셋째, 음식에 대한 정성과 전문지식을 갖춰,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지  회  장 : 정상채
■ 부지회장 : 정성옥 박금자
■ 운영위원:
     박일자 조천희 황인완
     유제웅 권기문 윤석빈
     최낙준
■ 감         사: 전해재 최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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