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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인연이 봉사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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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인연이 봉사로까지..."
  • 공지애
  • 승인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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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외출등 이동봉사 6년째



"우리나라 버스에도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다면 저 같은 장애인이동봉사자가 필요없어질텐데요."

현대자동차 구로지점에 근무하는 김기수(37,신도림동)씨는 6년째 휠체어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차량봉사를 해오고 있다. 아직 리프트가 설치된 일반버스나 일반 승합차가 만들어지지 않아 장애인의 이동은 더없이 힘겹기만 하다. 이러한 장애인의 출퇴근, 통학, 외출 등을 돕는 김씨는 "비교적 시간을 내기가 용이한 영업직이기 때문에 그나마 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봉사하고픈 마음만 있었지, 어떤 봉사를 어디서 할까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마침 직장동료가 장애인이동봉사대에 가입해 봉사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 동참하게되었습니다."



대학시절 내내 야학교사로 활동하던 그는 "약한 사람을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복지사업에 커다란 비젼을 가지고 있었다.



야학에 영어교사가 필요해 같이 교양과목을 듣던 영문과 여학생을 포섭(?)하여 봉사를 권했다. 야학을 마치고 늦은 귀가길에 그 여학생을 집에 바래다주며 정이 싹텄고, 졸업후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이들은 봉사부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인 정수련(36)씨도 강서보건소에서 장애인봉사와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건축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전신이 경직된 분을 몇 달 병원으로 모셔다 드린적이 있었어요. 매일 병원을 오가는 택시비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다 봉사대의 도움을 받게되었죠. 치료포기까지 생각하던 그 분의 상태가 차츰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이래서 봉사대가 필요하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형차를 운전하는 그는 큰 휠체어를 차에 실을 수 없어 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어떤 휠체어든 한 번에 차에 실을 수 있도록 승합차를 사는 것이 소망이라고 소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한벗장애인이동봉사대(712-6974) 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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