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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풍경 미니콘서트"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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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풍경 미니콘서트"열기
  • 정경미
  • 승인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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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어

■ 가산문화센터 개관3주년 '문화의 밤'행사





지난 9일 개관3주년을 기념해 열린 '가산 축제 한마당'잔치에 구로동·광명시 일대 주민들 이 몰려 얼큰하고 시원한 '문화의 밤'행사를 즐겼다.



전날 '신(新) 사탕에 속고 돈에 울고'라는 극단 아리랑의 마당악극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틀동안 계속된 이번 행사는 ▲네일아트 ▲카툰벌룬 ▲캐리커쳐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보는 무료체험 마당과 ▲마술사 서기원 씨의 '마술공연'과 ▲8명의 청소년 댄스그룹 공연 ▲3인조 남성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미니콘서트가 어우러지면서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마술사 서기원씨가 펼치는 마술공연에서는 종이·손수건 등에서 비둘기가 나타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하이라트를 장식한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콘서트 무대에서는 얼마 전에 발표한 2집 드림 앨범과 '너희가 통키타를 믿느냐'는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전해, 가슴 따뜻해지는 가수·주민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의 콘서트를 만들었다.



가리봉1동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한마당 잔치에 참석한 계은석(34)씨는 "멀리 혜화동을 가지않고도 이렇게 좋은 연극과 콘서트를 동네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이상의 공연이어서 다음번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와보고 싶다"고 전했다.

'쌀쌀한' 가을밤이 주민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진 날이었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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