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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구의원상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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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구의원상에 '시선집중'
  • 김철관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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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구의원(고척2동)/주민밀착 신선한 활동...구로타임즈사태에 논평 화제// "올바른 지역신문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중앙언론이 여론독과점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역신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보아 구청의 지역언론관이 너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논평은 이런 왜곡된 구청 시각의 현실을 지적하며 올바른 해결점을 촉구한 셈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지난 9월 말 구로구청에 의해 저질러진 구로타임즈신문 수거 및 기자에 대한 욕설, 구청장 면담 거부 등 일련의 지역언론탄압에 대해 홍준호(31·민주노동당 소속, 고척2동) 구의원은 소신적 논평을 내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신문의 활성화가 필연적이라고 말한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여러 환경감시를 통해 공익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열악한 지역신문 뿐만 아니라 이념적인 다양한 매체도 지방정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대신 지역신문은 모든 면에서 투명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9월 정기행정감사 때 자신의 컴퓨터를 보며 질의하고 답변을 컴퓨터에 저장해 구의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기도하다.



"물론 지역정보화사업추진 운동을 하다보니 컴퓨터가 익숙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행정감사에서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답변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행정감사이후 지적사항에 대해 잘 이뤄지고 있는가 체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펜보다는 컴퓨터 내 저장이 더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한 또 한가지 이유는 소법전이나 참고 자료가 필요할 때 구청직원을 시킨 것보다 인터넷을 통해 참고자료를 그때그때 가지고 올 수 있어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홍 의원은 요즘 아침 일찍 일어난다. 색다른 지역사업 하나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척2동 덕의초등학교 가는 언덕 4차선 모호한 도로에서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교통봉사대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 신호체계를 만들려 해도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로터리는 언덕이라서 어렵습니다. 시설물, 횡단보도 등도 내리막이라 차가 뒤집힐 확률이 있습니다. 안전한 보행권이 확보될 때까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그는 "고척동 근린공원에 실내·외 공연장을 설치해 고척2동을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척동 13통~15통 재개발추진, 시내버스 확충 등의 사업을 주민이 참여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방자치시대는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행정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지난 2일 홍준호 의원은 무소속 백해영(구로3동)구의원 함께 구로구청의 구로타임즈 언론탄압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사건 전말에 대한 진실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한다"며 "상식을 벗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구청장의 정확한 사과와 관련자 책임추궁이 필요하다"고 소신발언을 해 지역 주민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구로구 최연소 의원인 홍 의원은 고척2동 주민자치위원회고문, 구로정보센터대표,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 지방자치사업단장으로 현재 활동 중에 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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