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로 구성된 집수리봉사활동단체인 ‘뚝딱뚝딱 맥가이버 봉사단’이 지난26일 오전10시 생활이 어려운 동네 이웃들을 위해 성품을 마련, 훈훈한 전달식을 가졌다.

구로4동주민센터 앞에 준비된 송편과 만두, 라면 등이 담긴 50개의 박스들은 동네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어르신 등에 전달됐다.

맥가이버 봉사단이 준비한 이날 추석물품은 봉사단원들이 지난 9개월 여 동안 신문과 폐지 등을 모아 팔아서 나온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황색 봉사조끼를 입고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온 맥가이버 봉사단 조재화 단장과 봉사 단원을 비롯 배세영 동장, 김준희 구의원 등도 참석해 보름달처럼 환하고 따뜻한 추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한편 맥가이버 봉사단은 구로4동 주민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25명으로 구성된 집수리봉사단으로 지난 4년간 ‘구로4동집수리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집수리 외에 무료급식 치매센터봉사등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1월 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만들어내는 미국드라마 주인공 ‘맥가이버’의 이름을 따서 ‘맥가이버 봉사단’으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김경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