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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목소리 각계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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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목소리 각계서 쇄도
  • 김경숙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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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알권리 무시한 처사 "규탄 // 구로타임즈에 대한 구청의 언론탄압소식이 본지를 비롯해 방송· 인터넷신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구청행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담긴 비난과 항의성글이나 전화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뜻있는 구의원들을 비롯 구로지역내의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과 전국적인 규모의 언론운동단체들도 구로구청의 언론탄압을 비난하며 구로구청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구로타임즈에 대한 구청의 언론탄압사태는 전국적으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 지역시민 사회단체 : 구로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시민단체인 구로시민센터(대표 최왕곤)를 비롯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구로지구당(위원장 정종권), 시민운동출신의 백해영(구로4동)·홍준호(고척2동) 구의원등이 최근 구로타임즈에 대한 구청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성명서 또는 논평을 잇따라 발표, 구청장의 사과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구로타임즈가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정론을 위해 쉽지 않은 길을 가는 지역언론임을 잘알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합리적인 지역언론이 지방자치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이번 구로타임즈탄압사태를 지켜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 지역 주민들= 지역주민들도 분노하고 있다. 구로타임즈 탄압관련 기사를 본지신문과 인터넷등을 통해 접한 지역주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를 접한 주민들은 기자와의 만남이나 본사에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비판적인 뉴스가 게재된 구로타임즈신문(63호)을 무단수거폐기 한것은 물론, 취재기자에 대한 폭언욕설, 양대웅구청장의 해명인터뷰 묵살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함께 분노하면서 '구로타임즈 힘내라'는 성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또 일부주민들은 인터넷 게시판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구로타임즈에 대한 구청의 일련의 언론탄압행위를 규탄하면서 "양구청장을 선택한 구민들이 구청장재임기간중 발등찍으며 후회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말하는가하면, 비판적인 여론과 보도에 그처럼 폐쇄적인 구청과 구청장의 태도는 더이상의 구로구 발전이 있을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방송 · 언론단체 성명 = MBC 라디오 생방송 시사프로인 '손석희 시선집중'은 지난 3일 구로구청의 구로타임즈 언론탄압사태에 대해 방송을 한바있으며, 지난15일에는 전국의 민언련 기자협회등 80여개의 전국언론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언론개혁시민연대가 구로구청의 진상규명과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본지가 가입해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가 '구로구청의 언론탄압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단계적인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히는가하면 언론노조 인터넷기자협회 등 각종 언론단체들이 잇따라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구로구청은 지난달 구청에 비판적인 뉴스가 실린 구로타임즈 63호신문을 구청현관 비치대에서 무더기로 수거폐기하는가하면, 이에 대한 취재를 하던 기자에게 공무원들이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이같은 일련의 행태에 대한 구청장 해명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묵살하는 등 주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막는 상식밖의 일이 발생했었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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