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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10>mbc손석희의 '시선집중'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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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10>mbc손석희의 '시선집중'서 보도
  • 김철관
  • 승인 2002.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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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구로구 언론탄압사태 관련 // 3일 오전 MBC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서울 구로구청의 구로타임즈 언론탄압 문제가 방송됐다. 3일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네트워크 통신 코너에 손석희씨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인천 남동신문 강명수 편집인과 전화통화에서 구로구의 지역신문언론탄압 발단과 대처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진행자 손석희씨는 "서울구로지역에서는 지금 작은 싸움 하나가 벌어지고 있다. 구로구청과 지역신문 구로타임즈가 민감한 기사가 실린 것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공동대처를 하고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소속 남동신문 강명수 편집인이 전화가 연결됐다" 말한뒤, 방송을 진행했다.



남동신문 강명수 편집인은 사건발단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구로구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구청의 기자접대비 지출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는 내용으로 구로타임즈가 보도했다. 또 이 내용이 보도된 신문을 배포함에서 무더기로 폐기 처분했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취재기자에게 공무원들이 폭언과 욕설로 대응해 사건이 발단됐다. 참고로 금년상반기에 165차례에 1500만원이 기자들 접대비로 지출 사용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117회에 18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문제가 된 기사는 그동안 성역으로 인식돼 왔던 기득권언론과 지자체와의 밀월관계가 청산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기자접대비 투명공개를 요구한 기사였다. 이 기사는 기자들과 지자체간의 관언유착을 방지키 위해 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기자접대비 쓰임새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싣고 있다. 구청측은 왜 기자들을 접대했으며, 접대를 했으면 합당한 답변을 내놔야한다.



기사를 실은 신문을 폐기함으로써 이를 덮으려 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지난해 언론개혁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때, 우리 바지연은 계도지폐지, 기자실개혁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앞으로 지방정부의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일명판공비) 공개는 당연하게 이루어질 것이고, 지역신문은 이를 주민들에게 알려내는 것은 지역신문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현실에서 지역 언론이 지역에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움이 많은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손석희씨의 질문에 강 편집인은 "지역적 한계성과 지역신문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철폐문제 등 전반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도 메이저신문이라면 과연 공무원들이 이렇게 했을까 의문이 든다. 먼저 공무원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 문제가 된 공무원들도 '구청돈으로 신문을 구입했으니 우리 마음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발상도 정말 문제다. 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자신들의 사비처럼 여기는 사고는 하루빨리 고쳐져야 된다고 본다"말했다.



특히 강 편집인은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여기자라는 이유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것은 성차별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취재기자에게도 안하무인격인데 일반 민원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참으로 우려되는 현실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편집인은 "구청장의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내놓지 않고서는 바지연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MBC라디오 시선집중 프로그램을 담당한 한 관계자는 구로구청 문화체육과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확인했으나 전화 건 사람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얘기해 줄 수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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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지역에서는 지금 작은 싸움 하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로 구청과 지역 신문인 구로 타임즈가 민감한 기사가 실린 신문을 놓고 지금 보름째 대립하고 있는데요, 지역 신문들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이어야 하나,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오늘 소개합니다. 이번 사태에 공동대처하고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소속 인천 남동신문 강명수 편집장입니다.



1) 이번에 문제가 된 언론사가 바른지역 언론연대 소속사다.. 사건의 발단은 어떤 것?

이번 사건은 구로구의회가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장판공비가 기자접대비로 지출된것을 구로타임즈가 보도 했으며, 또 보도된 신문을 배포함에서 무더기로 폐기 처분,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취재기자에게 공무원들이 폭언과 욕설로 대응, 사건이 발단됐다. 참고로 금년상반기에 165차례에 1500만원이 기자들 접대비로 지출사용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117회에 18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2) 어떤 기사가 문제가 됐나?

이번에 문제가 된 기사는 그동안 성역으로 인식되어 왔던 기득권언론과 지자체와 의 밀월관계가 청산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기자접대비 투명하게 공개 되야 한다는 기사였다,



이 기사는 기자들과 지자체간의 관언유착을 방지 하기 위해 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단체장들의 판공비가 기자들 접대비로 쓰여지는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싣고 있다.



구청측은 왜 기자들을 접대 했으며, 접대를 했으면 합당한 답변을 내놔야지. 기사를 실은 신문을 폐기함으로써 이를 덮으려 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지난해 언론개혁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때, 우리 바지연은 계도지폐지, 기자실개혁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앞으로는 지방정부의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일명판공비) 공개는 당연하게 이루어 질 것이고, 지역신문은 이를 주민들에게 알려내는 것은 지역신문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3) 현재 바른지역 언론연대에선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인데...?

그렇습니다. 우리 바지연에서는 1차적으로 지난달30일 성명서발표와 구로구청장에게 공문을 보내 이번 사태에 대한 바지연의 입장을 전달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로구청의 수장인 구청장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후 바지연은 2차적인 대처방안으로 회장단과 수도권지역의 회원사들이 구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제 언론단체들과 연대하여 집회신고를 하고 농성에 들어가는 등 구청측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 지역 언론과 지자체의 이런 싸움이 일반인들에겐 지역의 헤게모니 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지만, 지역신문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지역현안문제에 집중하고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기자들 접대비 문제 뿐 아니라 지난4월 구로구에서 구민상 선정건과 관련 전구청장의 지시로 합창단 임원중 한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는데요. 그사람은 구로구에 거주하지도 않은 위장전입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알려내는 것이 지역신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사와 관련 문화체육과가 민감하게 대응 한 것지 지역신문과 지자체와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5) 우리 현실에서 지역 언론이 지역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기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습니다. 지역적인 한계성과 지역신문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철폐문제,등 전반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건 의 경우도 메이저신문이라면 과연 공무원들이 이렇게 했을까 의문이 들고요, 먼저 공무원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공무원들도 '구청돈으로 신문을 구입했으니 우리 마음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자신들의 사비처럼 여기는 사고는 하루빨리 고쳐져야 된다고 본다.



또,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여기자라는 이유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것은 성차별적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취재기자에게도 안하무인격인데 일반 민원인들은 어떻게 대하는지 참으로 우려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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