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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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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김경숙
  • 승인 2002.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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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황보람양의 아버지되시는 황인원씨가 최근 이메일을 통해 후원인 여러분과 구로타임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오셨습니다. "숨이 턱턱막히는 엄청난 시련과 고통이지만, 어려울 때 큰 힘을 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보람이를 더욱더 사랑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힘찬 다짐을 보내오셨습니다.

지난9월부터 시작된 본지의 사랑나눔캠페인- 황보람양 돕기 성금모금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지역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달초 100만원에 이어, 이달 초에 2차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황인원씨가 여러분께 전하는 '감사의 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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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뜻하지 않은 보람이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한 절망과 고통, 그리고 힘겨운 생활변화에 지난 1년 여를 어떻게 지내왔는지 참으로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다가도 몇 번씩 잠에서 깨어 주님을 불러보며 보람이를 위해 기도한 시간이 몇날이었던지 참으로 안타까운 세월이었습니다.

그래도 세월 앞에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모습에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을 잠시 돌아보기도 합니다. 보람이와 엄마는 벌써 15개월째 무균실 병동과 일반 병실을 드나들며 투병중에 있고 큰아이와 저는 집에서 둘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불행이 있나 싶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람이를 위해 기도하며 절망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가져온 무서운 백혈병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이런 가운데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 큰 힘을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큰 은혜를 잊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람이를 더욱더 사랑해야 겠지요.

현재 보람이의 치료와 앞으로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백혈병과의 싸움은 참으로 힘겨운 투병이며 싸움입니다. 보람이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에 몇 번이나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며 집에 가면 안되냐고 하기도 하고 고통에 힘겨워 엄마에게 "나 어떻게 해줘"라고 말할 때 아이 엄마와 저는 보
람이를 달래며 힘겹게 버텼습니다.

절박한 상황이 몇 번. 1-2차 항암 치료 4개월 치료를 실패하고 3번째 강력한 항암 치료로 관해는 됐으나 후유증으로 인해 온몸은 망가졌고 극심한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호흡 곤란, 40도의 고열, 곰팡이성 폐렴은 지금도 보람이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보람이는 골수 이식이 제일 좋은 방법인데 우리나라에 맞는 골수가 없었고, 대만 일본에서도 맞는 유전자 골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약물 치료를 하던 중 항암 치료 6번을 마치고 재발을 했습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더 이상 치료의 목적은 무의미하며 암세포(백혈구수치)가 늘어나면 일시적인 항암 치료로 수치를 낮추는 것이 유일한 치료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15일 정도면 다시금 백혈구 수치가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적혈구, 혈소판은 이틀이 멀다하고 투여하며 온몸은 항암 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온몸의 장기가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15개월여 투병 생활에서 오는 엄청난 비용과 정신적인 고통은 참으로 견뎌내기 힘들지만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있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해서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해야지요.

"지역사회 큰 신문으로"
조만간 10번째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살아있는 소중한 생명과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과 일념으로 오늘도 보람이의 병상을 지킵니다. 염치없는줄 알면서도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구로타임즈에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국제 학원과 성금을 모아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구로타임즈가 지역 사회의 큰 신문으로 거듭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보람이 아빠 황인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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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성금 보내주신 분 *
△ 심상현((주) 쏘렐대표, 구로5동주민자치위원장) 50만원
△ 백숭재단 (이사장 김기배 국회의원) 20만원
△문영미 (오류1동 녹색가게 대표 ) 5만원
△ 정 숙 희 ( ? ) 1만원
△ 김 윤 오 (오류동) 1만원

△ 국제학원 (대표 김 민, 개봉동) 이상길 부원장등 전직원
76만5000원
△이지은(광명시)1만5천원
△ 이 광석 (오류1동장) 5만원
△ 윤 현자 (오류동) 10만원
△ 김 윤우 (오류동) 1만원
△ 김 윤태 (오류동) 1만원
△ (주) 구로타임즈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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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람양 후원 계좌 :

계좌번호 : 새마을금고 0735-09-000459-6
계좌명: (주)구로타임즈

■황보람양 가족 연락처 : 황인원 ☎ 017-322-0678
■ 문의 : 구로타임즈 신문사 (02) 26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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