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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어준 국제학원 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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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어준 국제학원 전직원
  • 김철관
  • 승인 2002.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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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백혈병 보람이 돕기'캠페인

강사등 50여 전직원 사랑의 성금 전달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보람이 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할까해요.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더욱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최근 구로타임즈가 벌인 '백혈병 보람이 돕기' 모금운동에 선뜻 70여 만원의 성금을 보내준 50여명의 국제학원 가족들은 한결같이 보람이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 10일 오후 국제학원을 찾아 보람이에게 성금을 보낸준 국제학원 가족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모금의 주역들인 이상길(38) 부원장, 나유정(38) 수학선생, 강경미(32)영어선생 등 대표들이 나와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구로타임즈를 보고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하며 별다른 마음없이 스스로 동참하게 됐다"는 게 국제학원 가족들의 공통된 얘기다. 영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길 부원장은 "보람이가 수술이 잘돼 건강한 모습으로 한번 만나야 될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나유정 선생은 "여유만 있으면 신경을 더 많이 써줘야 하는데 불쌍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강경미 선생은 "보람이 캠페인 문건을 확인한 후 바로 도와 줄 생각을 했다"며 "많은 도움은 아니었지만 마음속으로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의탁노인이나 결식아동 등도 직접 방문해 도와줘야 하는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돕지 못했다"며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간접적인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은 "보람이가 빨리 쾌유돼 한번 만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람이는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같은 세포조직의 골수를 찾

지 못해 수술을 못하고 항암제 투여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봉동에 있는 국제학원은 7년전 부터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중심의 교육을 담당, 구로 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찾는 학원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또 대학 수시모집 대비 조기진학반(고 2학년)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특징은 다른 학원에 비해 선생들의 이직율이 거의 없다는 것. 이곳 선생으로 채용되면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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