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바라는 지구대경찰들의 바람
구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로부터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 김강규 경위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이었다는 언론 보도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다. 경찰은 법을 입안하는 사람이 아니라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거리의 판사인 셈이다. 경찰 업무의 특성을 이해하고 믿고 따라 달라”
○ 나유한 경장 “화재사건을 빼고는 모두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도무지 경찰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주민들이 많다. 경찰이 조금만 잘못 말해도 “너 돈 먹었지”라고 주민이 말할 때는 정말 일할 맛이 안 난다. 일을 처리해줬을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피로를 잊는 경찰임을 알아달라”
○ 송 헌 경장 “색안경 끼고 보지 말고 믿어달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누구도 이 직업을 선택한 이상 경찰 임무를 회피하지는 않는다. 제대로 원칙대로 일하고 있음을, 경찰도 감정을 가진 사람임을 이해해 달라”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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