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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45% 당락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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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45% 당락 분수령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10.2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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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평일인 수요일에 치러지고 공휴일도 아니다. 이 때문에 여야 가릴 것 없이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선거전문가들은 45% 내외가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의 당락을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45%를 넘으면 박원순 후보에게, 그 아래면 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으로, 양측은 각자의 세력을 집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30%를 넘기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2008년 6월 4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23.3%, 그해 10월 29일 치러진 재보궐선거는 33.8%로 그나마 30%를 넘겼다. 2009년 들어서는 30%를 넘는 투표율이 등장하고 있다.


 2010년 7월 28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관심사였던 서울 은평을 선거 투표율은 40.5%였고, 이때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51.3%를 얻어 48.69%를 얻은 민주당 장상 후보를 물리치고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2011년 4월 27일 서울 중구청장 재보궐선거는 31.4% 투표율로,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같은 날 강남구 구의원 선거의 평균투표율은 12%에 불과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보면 최근 2~3년 사이 재보궐선거는 30~40% 투표율에 모두 한나라당이 승리한 것.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평일에 치러진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율은 '투표거부운동'이 있기는 했지만 25.7%를 기록했고, 이 때 구로구는 23.5%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지역 유권자 5백명을 대상으로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65%에 달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77.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세대별로 하향곡선을 그려 20대 이하는 48%를 기록했다. 시 선관위는 적극 투표층 비율보다 20%가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과거 기록을 볼 때 이번 선거는 약 40%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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