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김희영 씨는 늘 새로운 것을 알고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부터 학원이나 문화센터 강좌를 통해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한 아이를 둔 맞벌이 주부라 배움에 시간을 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럴 때 배움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사이버학습관. 무료인데다 시간과 공간적 제약없이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009년 5월 문을 연 구로사이버학습관은 평생학습센터 U-씨밀레 온라인 사이트(lll.guro.go.kr)로 들어가, 사이버학습 메뉴를 누르면 이동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어학·외국어, 자격증, 취업·자기계발, 창업·재테크, 자녀교육, 여성육아, 생활건강, 취미·문화, 인문학, 명사·성공학 특강 등 10개 분야에서 588개 동영상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어회화, 공인중개사, 창업·재테크, 생활건강, 문화 취미 강좌가 인기가 높다. 클래식기타강좌부터 인문학강좌까지 다채롭다.

　수강신청도 간단하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또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자격증 시험일정까지 안내하고 있어 학습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구에서 사이버학습관을 운영중이다. 다른 자치구의 사이버학습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도 인터넷TV를 통해 사이버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서울시인터넷TV(itv.seoul.go.kr)로 들어가 스토리서울 메뉴에서 교양강좌를 클릭한다. 홈생활, 취미스타일, 건강푸드, 홈교육, 기타하모니카, 창업, 어린이논술교육, 한지, 역사문화 등 323개 강좌들이 알차게 모여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청 소세훈 평생교육팀장은 "사이버평생학습관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