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앞둔 11일, 빈점포서 왜?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11일 오후4시20분경 구로구 오류1동에 소재한 오류시장내 빈 점포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가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구로소방서에 신고를 한 상인들에 따르면 지나가던 여자 행인으로부터 가게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말을 듣고 놀란 상인들이 소방서로 즉각 신고, 큰 피해 없이 빠르게 진화될수 있었다.
구로소방서측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 전기누전으로 인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인근 주민들의 추측에 대해 오류시장상인들은 “빈 점포라 전기선이 끊겨 있어 누전으로 인한 화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오히려 누군가 버린 담뱃불이나 방화로 인한 화재가 아니겠느냐는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상인과 주민들은 시장내 안전관리대책 부재에 대해 지적하면서 "평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며 , "만약 밤에 시장안에 불이 났더라면 신고도 못하고 어쩔뻔했느냐"며 안도의 숨을 쓸어내렸다.
오류시장은 지난 10여년 사이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면서 재개발한다며 상인들을 내보내 현재 대부분의 상점이 폐쇄돼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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