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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양 후보 허위경력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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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양 후보 허위경력 기재"
  • 김경숙
  • 승인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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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선관위 6일 " '구로중학교운영위원(현)' 허위기재"판정//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인 양대웅 후보가 경력난에 일부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지난 6일 구로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판명됐다.
구로선관위는 지난6일 양대웅후보가 "선전벽보 선거공보 책자형소형인쇄물 등에 구로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현)이라고 기재했으나, 이는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이라고 판명,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로구청장 양대웅후보의 선전벽보등의 허위경력기재에 관한 공고'문을 지난6일 구로구내 86개 투표구에 각 5매씩 부착시켰다. 구로선관위는 이같은 공고문을 선거당일인 13일에도 각 투표소 입구에 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현재 구로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력난에 현재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인것처럼 (현)자를 표기, 허위경력기재라는 판명을 받게 됐다.

이는 구청장선거 상대후보인 민주당 박원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양대웅 후보가 구로중학교 운영위원을 역임한 것은 2000년 3월부터 한나라당에 입당한 2001년 10월16일까지이기 때문에 (현)이라고 표기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고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지난1일 구로선관위에 이의를 신청하면서 발단이 됐다.

박 후보진영은 "구로중학교가 관내중학교중 대표적인 학교로, 구청장의 특별지침과 김한길 민주당 구로을지구당 위원장의 지원으로 실시된 담장철거및 육상트랙설치 사업등의 공적에 대한 학부모와 주변주민들의 호평을 자기의 업적으로 갈아채기 위해 구로중학교 운영위원(현)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대웅 후보측은 지난 3일 "임기가 종료된 것을 몰랐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구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양 후보측 관계자는 "구로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이 대단한 경력도 아닌데 그랬겠는가"라며 "양후보도 홍보물제작시까지 임기가 만료된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는 상대진영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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