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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인 지역유지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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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인 지역유지 어디있나"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5.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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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쓴소리] 가공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 필요

 구청장의 직접적인 해명과 설득, 자체적으로 지역토론회 개최 등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도 정작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호되게 질타했다.


 오류시장서 만난 한 주민은 "얼마 전 직능단체장 설명회가 있었다는 얘길 들었다. 일부 대표 주민들만 모아놓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도 일방적인 설명이나 주장만 있어서는 안된다. 이러다 의견 수렴했다고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다. 앞으로 전철 지하화 등을 생각하면 주박기지를 반대해야겠다 싶지만, 그에 앞서 어떤 시설이, 어떤 기능으로 들어오고, 그에 따른 영향은 객관적으로 무엇인지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것을 해야할 사람들이 바로 구의원, 시의원들이다. 아무래도 그들은 정보가 더 빠르고 풍부하지 않냐. 당리당략을 떠나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판단을 위해서라도 정치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억측과 정치적 줄서기만 강요될 뿐이다. 이렇게 동네는 시끌시끌한데 정작 구의원. 시의원은 물론 지역에 애정 많다는 지역유지들도 아무런 말이 없다. 쓴 소리 듣기 싫어서 피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동네 발전을 무슨 뒷담화하듯이 편 갈라 판단하니, 이게 제대로 되겠나"며 따끔하게 질책했다.


 이어 "결정된 것이 없으니 아직 얘기할 것도 없다고 말하는데, 모든 것이 결정난 뒤에 설명회나 토론회를 하면 무슨 소용인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결정하고 추진되기 전에 주민 의견을 물어야 받아들일지,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할지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정치권과 구청을 향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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