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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평가위 2011_1차] 더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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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평가위 2011_1차] 더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5.0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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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 지면평가위 6기 출범

 독자의 입장에서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본지를 평가해줄 제6기 구로타임즈 지면평가위원회가 새로 구성돼, 지난 4월 26일(화) 저녁 7시 구로타임즈 사무실에서 1차 평가 회의를 가졌다.


 올해 새로 위촉된 지면평가위원 7명 가운데 이날 참석한 어용 초등학교 교사, 성태숙 지역아동센터 파랑새 시설장, 김낙승 고교 교사 등 주민독자 3명은 자리를 함께 했던 구로타임즈 임직원들에게 독자로서 그동안 느껴왔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신선한 지적들을 쏟아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392호(2011년 3월 28일자)부터 396호(2011년 4월 25일자)까지 발행된 구로타임즈 신문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첫 회의였던 만큼 그동안 봐온 신문 전반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먼저 기사의 간결성과 표현력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기사를 담는 지면은 한계가 있는데 기사 한 꼭지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다보니 기사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용 단어가 어려워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


 이에 대해 지면평가위원들은 앞으로 단어는 최대한 쉽게 풀어쓰고, 필요 없는 얘기는 과감히 축약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불가피하게 이해가 쉽지 않은 전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기사 끝에 용어해설을 붙여 이해를 도와주어야 한다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안했다.


 동시에 구체성을 좀 더 담아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예를 들어 396호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 선정결과 기사의 경우 선정된 전체 금액과 대상 학교도 좋지만, 일부 학교라도 이 지원비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내용으로 쓰이게 될지와 같은 상세한 내용이 들어간다면 일반주민들이 학부모지원사업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


 개발기사의 경우 해당지역을 표시한 지도가 함께 실리면 좋겠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동 이름, 구역이 자주 나오지만 그 지역에 살지 않은 사람들은 위치를 잘 몰라 이해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지면평가위원들은 단신들을 모아달라고도 요청했다. 지면 성격에 맞게 단신들이 배치돼 있는데 이를 한 지면에 모으면 정보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요청이 이어지자, 김경숙 편집국장은 조만간 있을 지면개편에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편집디자인도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다. 1면 기사의 경우 제목을 키워 강조하면서 집중력을 높였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전체적으로 강조 기사와 다른 기사를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 디자인'을 위원들은 제안했다.


 이외에도 '공부하듯 신문기사에 분석필요' '구로타임즈 독자 경향 분석을 통해 광고마케팅 강화' 등의 평가와 조언도 나왔다.


 한편, 신문 인터넷판 운영에 대해서는 칭찬이 이어졌다. 종이신문 발행으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음에도 구로타임즈 인터넷판 역시 기동력과 안정감이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판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구로타임즈 지면평가위원회는 두달에 한 번씩 개최되며, 다음 회의는 6월 25일(토) 오전 10시 구로타임즈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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