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비누만들기' 행사 열려
상태바
'비누만들기' 행사 열려
  • 정경미
  • 승인 2002.04.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물의 날 기념... 지역 환경단체, 주민 참여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한 '폐식용유로 비누만들기'행사가 지역내 환경·시민단체 및 아파트부녀회,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구로구청 분수대 앞 소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비누 만들기' 행사는 황사가 심한 날씨임에도 불구, 비누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과 우유팩을 가져온 주민에게 현장에서 만든 비누를 나눠주는 자원재활용 행사로 진행,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부터 폐식용유로 비누만들기에 관심이 있어 구청 앞에 걸려있는 홍보물을 보고 찾아왔다"는 구로5동 주민 이종희(35)씨는 "비누 만드는 법을 배워 집에 있는 폐식용유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류1동녹색가게 대표 문영미 씨는 "일부 주민들이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 때 기름의 역한 냄새나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쓰다 남은 로션, 향수 등을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넣는다"며 "환경을 생각해 만드는 비누인 만큼 밀가루 이외에는 가급적 향료 등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구로생협, 열린사회구로시민회, 녹색번역의 집, 녹색모임, 오류1동 녹색가게, 세계평화여성연합, 현대홈타운·삼익·양우·동부골든 아파트 주민 등의 참여로 진행됐다.



tipy-78@hanmail.net







■ 폐식용유 이용한 비누 만드는 법



△ 준비물 : 폐식용유 11.6ℓ, 가성소다 1.75㎏, 물 3.3ℓ, 고무통, 나무주걱, 저울, 면장갑, 마스크



△ 만드는 순서

1. 고무통에 반드시 물을 먼저 붙고 가성소다를 넣어 용해시킨다. 반대로 넣으면 위험할 수 있다.

2. 가성소다가 녹으면 뜨거울 때 폐식용유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40분 정도 저어 걸쭉하게 만든다.

3. 성형 틀에 붓고 완전히 굳기 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그늘에 말린다.(환풍이 잘되는 곳이 제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