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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뭉치스 AK PLAZA 구로본점 야구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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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뭉치스 AK PLAZA 구로본점 야구동호회
  • 공지애 기자
  • 승인 2010.1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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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 야구도 일도 '홈런'

 "다른 이유는 없어요. 야구동호회로 뭉쳐보자는 뜻으로 '뭉치스'라고 정했어요. 모 방송국에 연예인야구단 프로그램이 있잖아요. 그 덕분에 야구열풍이 불었지요. 운동장이 있는 곳은 열이면 열 축구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이제 달라졌어요. 야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AK PLAZA 구로본점(구로동, 점장 공유선) 야구동호회 AK뭉치스는 지난 7월에 창단했다. AK PLAZA 4개 각 지점과 본부 등 5팀의 뭉치스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 휴일이 모두 제각각인 이들은 주말보다는 주초에, 출근 전 시간인 새벽 6시30분부터 2시간씩 안양천변에서 야구를 한다.


 "처음부터 30명이 넘는 직원들이 가입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동호회 내에서 팀을 나눠 시합을 할 수 있더라고요. 다른 동호회를 섭외하고, 스케줄을 맞추지 않아도 되니까 좋지요. 올해는 내공을 쌓도록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각 지점 뭉치스들과 교류전을 활발히 가질 예정이에요."


 총무 유명철 대리(35)는 조만간 각 팀 대표들이 만나 내년 게임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뭉치스는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갈산초등학교 코치를 영입해 기초를 탄탄히 다졌다.


 투수 이수만 대리(35)는 무엇보다 연습을 많이 해야 실력도 비례적으로 는다고 강조했다. "야구는 기록 스포츠라고 하잖아요. 아직 타율을 기록하고 있진 않지만요. 하하."


 이수만 대리는 본부팀과 3번에 걸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첫 시합에서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두 번째 시합에서 완패를 했다.


 첫 시합이후 우리 팀은 자만을 했고, 상대팀은 이를 물고 연습을 해왔던 결과였다. 그러자 승부욕이 생겼다.


 심기일전한 뭉치스는 세 번째 시합에서 다시 1승을 올려 2대1로 승패를 가렸다. 이수만 대리는 이 경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운동이든 일이든 자만하지 말고, 평소에 부족한 것은 배우고, 실력을 갈고 닦아야 정말 제 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온다는 것을 말이다.


 유명철 대리는 이수만 대리의 말에 절대 공감했다. 입사 9년차, 마케팅팀에 근무 중인 그는 시장상황과 동종업계 실정, 전년 실적 등을 비교해 프로모션을 기획한다. 또 명절, 창립일, 세일기간 등 테마에 따라, 주차별로도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한다.


 "신입 때 수원점에 있을 때예요. 기획했던 '빙고'라는 이벤트가 공전의 히트를 쳤는데 그때 정말 성취감을 제대로 느꼈죠.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요. 전단지가 나올 때마다 매주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뭉치스 1호 홈런을 날려 기록을 세웠던 회장 최장석 팀장은 내년 지점별 동호회와 교류전을 펼치고 나면, 후년쯤엔 지역리그에 가입해 큰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 회  원
      공유선  최장석  유명철  김영욱  송관의  박세원  이인화  함준석  전주형
      차재윤  김승일  최복성  이현규  이광욱  강진희  김상진  황준호  이수만
      이정종  김대환  진한준  임정현  한병린  김    탁  김종우  이광호  허윤미
      이미훈  이소영  주현희  오혜진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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