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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수도계량기 염려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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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수도계량기 염려마세요"
  • 김철관
  • 승인 2002.0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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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수도사업소 수전관리팀 이영기 반장





영등포수도사업소(구로6동 98-5호) 수전관리팀 이영기(47) 반장은 수도 동파에 남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수전관리팀 현장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겨울은 이상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유난히 많았다고 강조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무신경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수도함 내부를 헌옷 등 보온재를 넣고 뚜껑을 확실히 닫아 두면 동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반장이 담당한 지역은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3곳. 지역이 넓다보니 민원처리가 더딜 때도 있다. 거기에다 여러 건수가 발생하면 더욱 더디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원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푸념을 한다. "신이 아닌 이상 제시간에 민원처리를 하기 어렵습니다. 양해를 구해도 막무 간에 빨리 고쳐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럴 때 정말 답답합니다."

그의 주 업무는 겨울철 동파 외 만기 및 고장 수도계량기 교체 작업이다. 고장난 수도계량기 교체문제는 주민들의 이해 부족으로 마찰이 잦다. 이로 인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수도계량기 관리의무는 사용자인 지역주민들에게 있습니다. 고장난 교체비용은 사용자인 주민들이 내야 합니다. 교체비용을 부과시킬 때 항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계량기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특히 그는 겨울철 동파 예방법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수도계량기 보호함에 헌옷 등 보온재료를 가득 채우고 덮개가 틈이 나지 않도록 꼭 닫아야 합니다. 이상 한파로 인해 날씨가 추워질 때는 수도 밸브를 조금 열어 두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싼 후 비닐로 감아 물과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국 2001년 동파 손실액 2억3000만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해 주민들이 동파 예방법을 잘 새겨들었으면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반장은 매일 아침 직원 조회 때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라. 내 가족처럼 생각해라"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수전관리팀 민원은 당일 접수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민원실 85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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