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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오류 수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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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오류 수궁동)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7.26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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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편의 중심 의회로"

 

 제8대 서울시의회가 지난 13일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서울시의회에서는 김명수 시의원(민주당, 오류·수궁동)이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5대에 이어 재선 의원으로 시의회에 다시 진출한 김명수 시의원은 명쾌한 논리와 설득력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김명수운영위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6월 중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대표의원으로도 선출된 김 의원은 효율적인 시의회 운영을 위해 겸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보통 대표의원과 운영위원장은 따로 역할을 맡아왔어요. 그러나 의사일정 등 당 협의사항도 결국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생각하면 같이 맡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죠."  현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5명으로 민주당 의원 12명, 한나라당 의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로 만족스러워할 정도로 매우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서울시의회가 16개 시도의회 중에서 맏형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의회 운영도 모범을 보여야하지 않겠어요?"라며 9개 상임위원장 배정에서도 민주당 7석, 한나라당 2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수당이 된 한나라당의 의견과 위상도 배려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시의회 사무처 입법정책 강화
"지역민원 해결 힘 쏟을 터"

 운영위원회는 서울시의회 사무처의 업무를 지휘 감독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사무처는 서울시의원에 대한 활동 지원과 입법, 일반 행정 등 광범위한 업무를 다해야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사무처가 행정지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하며 사무처가 입법정책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공무원보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서 입법정책실로 재편하고 기능을 높일 예정이에요. 행정 중심의 의회가 아닌 시민편의 중심 의회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사무처는 의회가 바꾸고자 하는 제도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시의원에게도 보좌관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의원들의 실력과 능력이 이전보다 향상되었다고 봐요. 여기에 더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보좌관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요."

 서울시의회에서 중책을 맡았지만 지역을 살피는 일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 달에 한번은 꼭 지역을 순회할 계획입니다. 중책을 맡은 만큼 지역 민원 해결에도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겠지요. 절대 게으름 피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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