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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이후 pc방 단속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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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이후 pc방 단속 '안된다'
  • 정경미
  • 승인 2001.1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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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청소년센터, 지역청소년대상 인터넷사용 의식조사 결과//



구로지역 대다수 초,중학생이 인터넷을 게임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으며 음란 사이트 접속도 적지 않은 것으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본사가 후원한 이번 설문 조사는 ‘인터넷 사용에 대한 청소년 의식 조사’를 중심으로 개봉본동 남부청소년센터(대표 김민)가 지난달 26일~28일 약 3일 동안 구로지역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3학년 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게임- 전자우편 (E-Mail) - 과제물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1시간이상 3시간 이하가 55%로 가장 많았으며, 5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학생도 9%에 달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소는 집 58.9%, PC방 39.6%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수록 청소년들의 중독현상도 보여지고 있다. 인터넷을 하다 지각,결석을 경험한 학생이 23.4%로 나타났으며 음란 사이트 접속률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는 PC방에 64.2%의 학생이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대답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음란 사이트 접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없다’라고 대답한 학생이 과반수인 51%. 하지만 5회 미만 26%, 10회미만 8.5%, 10회 이상 14%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청소년센터 하성민(32) 사무국장은 “중학생들의 인터넷 문화가 예상외로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지만 정작 학교에서 인터넷 관련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ipy-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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