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용 산삼․갈비탕엿 등 눈길
오는 7일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팬시점 곳곳마다 수험생들을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 선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선보인 상품들 가운데는 예년에 비해 더 독특한 아이디어상품들이 눈에 띄는데 새로 출시된 것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 가격도 2000~ 1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유독 이번 수험생들의 선물로 각광받는 제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내놓은 수험생을 위한 행운의 동전. 2002학년도 수험생들이 태어난 1983년을 동전에 새겨놓은 이 동전은 합격기원과 함께 수능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수능생들 사이에서도 친구들끼리 교환하는 인기 상품이 되고 있다.
오류2동에서 팬시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소영 씨는 “해마다 탄생석, 방석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네 잎 클로버 모양의 방석이 신상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 “한해동안 인기를 끌던 케릭터로 만든 엿도 수험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역시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엿 종류. 특히 이번 해에는 수험생들의 몸보신까지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로6동에 소재한 팬시점에서 만난 한 여학생은 “갈비탕 엿, 산삼 엿 중에 하나를 골라 언니에게 선사할 생각”이라며 보신용 엿을 고르는데 여념이 없기도.
수험생들 만큼이나 지역 상점들도 수험생 선물로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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