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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실상부한 열린 구의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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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실상부한 열린 구의회로”
  • 김경숙
  • 승인 2008.07.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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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차량 ․업무추진비등 배려...“윤리특위 구성 계획”
“(후반기)의장단은 조화롭게 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제3자가 보더라도 합리적이라고 볼 겁니다. 모두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잘 판단해준 결과이지요”

지난3일 구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선출된 홍춘표(65, 구로3-4동․가리봉동) 신임의장은 4일 상임위원장단 선거까지 끝나 새 의장단 구성된 결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하며, 후반기는 보다 조화로운 의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전 제5대 구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시, 16명의 의원중 한나라당이 11명으로 절대다수인 가운데 의장부터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까지 한나라당에서 모두 차지하면서 ‘독식’에 대한 민주당의원들의 반발과 의회 안팎의 곱지않은 눈총을 받으며 출발했던 점과 비교한 후반기의회의 특징중 하나로 꼽은 것이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은 민주당측에 부의장석을 할애(?), 3선의원인 김창범(60)의원이 선출됐다.

또 부의장을 했던 의장을 제외하고, 전반기에서 직책을 맡지 않았던 의원들이 새롭게 위원장직을 맡은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김 부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인데다, 한나라당 의원들이라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구청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신임 의장단이 잘 해나갈수 있겠느냐는 데에 대한 미심쩍은 시선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반기 부의장이었으면서 의원중 최연장자이기도 한 홍 의장은 “전반기에는 우리가 초선이라 몰라서 못한 부분도 있고 해서, 집행부에 대해 좀 심도 있는 견제를 했어야 하는데 미약한점이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의원들의 의견일치로 협조와 견제를 확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의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명실상부한 ‘열린 구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작게는 의장실 문을 늘 열어놓고 주민등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장 업무추진비나 의전차량도 의원들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실천’ 발걸음을 한발씩 내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독선적인 결정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을 존중하고, 그 의견에 따라 의정활동을 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의원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전문성을 살려 집행부의 잘못을 찾아내고 개선코자 할 때 의장으로서 함께 해줄 것입니다".

경찰로 30여년의 공직생활뒤 구의원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홍 의장은 이번 하반기에 의회내 특별위원회에 윤리위원회를 신설, 구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구의원 한명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것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이권개입이나 의원의 품위손상등 사회적 도덕적 문제가 발생할 때 자체적으로 짚고 넘어가야지요”.

글쓰는 것을 좋아해 수필집을 내는 등 다채로운 문필 활동도 펼치고 있는 홍의장은
구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연장자 ‘맏형’으로서의 배려와 바른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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