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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탤런트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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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탤런트7080
  • 공지애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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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음악따라 추억속으로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

“내 모습을 보며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 그대만 행복하면 그만 인가요....”

“흔한 게 사랑이라지만 나는 그런 사랑 원하지 않아. 바라만 봐도 괜히 그냥 좋은 그런 사랑이 나는 좋아...”

70년대,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반가운 노래들이다. 오류동에 위치한 ‘탤런트7080’은 그 때 그 시절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호프집이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찾아온 손님들은 시원달콤쌉쌀한 생맥주 한 잔에 피로를 푼다.

조그만 쪽지에 신청곡을 적어 놓고 언제쯤 내 노래가 나올까 설레며 기다리기도 한다. 기타 선율에 맞춰 초대가수가 노래를 시작하면 옛 추억을 안주 삼아 곱씹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20대가 되버린다.

음악과 술, 그리고 향수가 물씬 흘러넘치는 탤런트7080에서는 오후 8시, 9시 30분, 그리고 11시 10분부터 40분간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지금은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된 박현빈도 이곳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또 탤런트7080을 자주 찾던 손님들끼리 ‘탤사모’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 손이 커서 안주도 듬뿍 듬뿍 퍼주는 최 준(46)사장은 사진전시회를 열었던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해물누룽지탕(1만2천원), 해물고추잡채(1만3천원), 골뱅이+소면(1만6천원) 등 다양한 안주가 있다. 40석. 오후 4시 30분부터 새벽 4시까지. 연중무휴. 주차가능. 문의 2619-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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