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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도 받고, 얘기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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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도 받고, 얘기도 나누고”
  • 공지애
  • 승인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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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장애인및 노인들 흐뭇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구로구보건소 주관 무료순회진료행사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구로구 관내의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구로보건소에서 무료순회진료를 실시, 장애인및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에 이르는 장애인및 노인등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진료를 받았다.

구로구 보건소가 공동주관하고 구로타임즈 등이 협찬한 이번 무료진료행사에는 일반내과와 재활의학과등의 진료는 물론 장애 상담 등이 이루어졌으며 정밀검사를 요하는 장애인에게는 x-레이, 혈액검사 등 별도의 검사도 실시했다. 주최측은 이날 무료진료를 위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동사무소와 복지관 차량을 동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구로3동에 사는 유순금(61, 5급 장애)씨는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친지 18년 정도 됐으며 지금까지도 허리가 아프고 다리도 불편해 진통제를 먹으면서 일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약만 먹고 지냈는데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 검사도 했고 진료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인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했던 박학정(46, 개봉1동)씨는 “하루종일 서있느라고 다리도 퉁퉁 붓고 힘은 좀 들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를 조금이라도 도와드릴 수 있었던 것이 보람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구로3동에 사는 정충금(55, 5급장애)씨는 “진료도 진료지만 장애인들이 털어놓고 얘기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 공지애 객원기자>

homek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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