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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국 구로시민센터 신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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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국 구로시민센터 신임대표
  • 연승우
  • 승인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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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감시 기능 강화할터”
구로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구로시민센터가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최왕곤 전 대표 후임으로 김성국(38) 사무국장을 제2기 신임대표로 선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앞으로 시민단체로서 행정에 대한 비판, 감시등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7년 구로시민센터가 탄생하던 순간부터 주민자치실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던 김성국 대표는 이를 위해 인적구성과 조직개편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적구성 보강, 단위 대표자 선출, 현 4단계구조를 3단계로 정리해나가는 것 등이 그것.

현재 구로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풍물교실 강사로도 활동할 만큼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갖춘 김 대표는 지역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문화프로그램도 한층 활성화시킬 사업계획을 내비쳤다. 주5일제 근무가 본격하되는데 따른 어린이들의 올바른 여가선용을 위해 올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배움터’(가칭)를 운영, 주말학교프로그램과 어린이산악회, 책읽기 교실 등을 실시한다는 것.

이와함께 진정한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시민센터의 역할과 활동에도 적잖은 관심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 개혁적인 국회의원들이 당선되고 구로시민센터가 지역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십년동안 기득권체제가 공고화되어 있는 것이 구로지역입니다. 변화는 위의 한 두명이 아니라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이 바뀌고 실질적 참여보장이 이루어질 때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시민단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많지만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아직 야당수준에 머물러 있고, 시민들의 참여는 적은 편”이라고 지적한 김 대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이 구로시민센터가 해나갈 역할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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