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에서 계속 활동할 터”
열린우리당 김한길후보와 전직 장관간의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던 민주당 구로을 이태복 예비후보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지난1일 공천반납및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구로을의 출마후보는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지난2일 이태복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불출마 결정이유에 대해 “당 중앙에서 위기에 대처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 “지도부가 양보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선관위가 조순형 대표 공천 손을 들어주면서 민주당의 활로가 어렵게 됐다고 판
단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고생을 많이 했는데 섭섭하다”고 심경을 밝힌 뒤 앞으로 복지분야에 대한 연구와 점핑코리아 연구소에 힘쓰면서 구로에서 계속 활동할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인 박모(35)씨가 같은 당 청년당원들에게 선거운동 비용명목으로 수십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남부경찰서에 구속되고, 이와관련해 이 예비후보측은 “박씨 사비로 쓴 것”이라는 내용등을 담은 해명자료를 낸 바 있다. <최대현 기자>gisawon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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