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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인터뷰내용 월요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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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인터뷰내용 월요일 게재
  • 김경숙
  • 승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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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구로갑 현역의원인 김기배(67)의원이 19일 오전10시경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탈당및 무소속출마의 변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의원은 지난15일 열린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에서 이범래씨가 공천후보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고 지난17일 지구당사에 걸어놓은 간판에서 한나라당 마크를 지워버리는등 무소속출마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18일 오후 구로갑지역 한나라당 계열 구의원 7명은 개봉동 이범래후보사무실에서
지역신문 기자들에게 7명전원의 서명이 곁들여진 결의서를 배포, 한나라당과 함께 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구로갑 한나라당계 구의원들은 결의서에서 "구로구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 당조직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며 당을 선택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실상 김기배의원측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날 참석한 구의원들은 김경훈의원(개봉2,구의회 내무행정위원장) 장현복의원(오류2), 김종구의원(개봉1), 황규복의원(개봉본), 변한수의원(온수), 김길년의원(고척1)등 6명이며, 류근무의원(개봉3)은 불참했다.

구의원들은 김기배의원의 공천탈락이 안타깝지만, 인간적인 관계로만 처리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김 의원을 따라가 만약 그가 당선이 되서 다른 당에 입당하게 되면, 그 때 우리들도 자민련으로 입당해야 되는 것이냐"며 "우리가 김의원측을 떠난 것이 아니라 당에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구의원들은 구로갑의 공천확정이 계속 미루어지다 지난15일 확정됨에 따라 그 다음날인 16일 모처에서 만나 만장일치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배의원측은 구의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심한 배신감과 불쾌감을 나타냈다.

특히 구의원들의 소식을 들었다는 김의원은 18일 오후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도중 "나와의 인간관계상 저럴수 없지 않느냐"며 "내 처지가 공천 못받고 나그네 설움인데, 도움은 못줄 망정 등에 칼꽂는 일을 하면 안되지 않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당비 한번 안냈는데, 웬 애당심이냐"는 말로 구의원들에 대한 배신감의 정도를 표명했다. * 구로타임즈 김경숙기자

다음은 지난18일 오후 한나라당계 구의원들이 발표한 결의문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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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혼란으로 우리나라는 무정부상태에 이르러 물가고에 서민들은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의 공천심사과정에 우리 구로갑지구 김기배 위원장의 공천탈락으로 인하여 구로갑 한나라당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우왕좌왕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 우리 구의원이나마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우리를 지지하는 한나라당원의 결속을 위하고 의회조직에서 이탈함없이 구로구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지역의 일꾼으로서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결의 사항-
1. 우리들은 임명을 받은 의원이 아니고 우리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구의원으로서 남은 임기까지 의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2. 우리들은 한나라당 소속으로서 중앙당의 물의는 있었으나 끝까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3. 우리들은 구로구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의회 당조직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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