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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갑 한나라당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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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갑 한나라당 '갈등'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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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배의원 무소속이냐? 아니면?// 구로갑 한나라당이 공천결과에 대한 현역 김기배의원측이 거센 반발속에 심각한 갈등에 휩싸여 있어, 향후 전개방향에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로갑 한나라당은 총선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는 아직 2명인 셈.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단수우세후보로 결정된 정치신인 이범래(46)씨가 이달 초순부터 선거사무실과 독자적인 조직정비 등을 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로서의 바쁜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편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김기배(67) 의원도 지난8일부터 두갈래로 포석을 깔고 총선을 향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현재 한편으로는 무소속출마를, 다른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공천결과 변경에 희망를 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천심사위로터 공천탈락 결정을 받은지 2주가 넘은 지난8일 오전 김 의원은 지구당 사무실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무소속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김의원측 관계자는 이와관련 “무소속출마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뿐”이라고 당직자회의가 끝난 8일 오전 밝힌 바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측은 중앙당에 공천 재심을 강력히 요청했고, 운영위원회에서 다른 9곳과 함께 받아들여져 지난9일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상정됐으나 역시 ‘탈락’된 바 있다.

그러나 김의원측은 여전히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의원측은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결정사항은 당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확정되야 하는 것인데, 금요일이나 월요일인 오는15일쯤 개최될 것”이라며 “운영위 심의결과를 지켜본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측은 공천배제이유가 비리부패에 연루되서도 아니고, 단지 이회창계라는 것때문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최하 경선 이라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같은 김 의원의 출마의지와 관련, 한나라당 구로갑 당원이나 지역주민들사이에서는 4선의원으로서의 ‘아름다운 퇴진’론과 출마를 통한 명예회복론이 팽팽하게 일고 있다.

향후 구로갑구 총선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김기배 의원의 향후 거취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밀려오고 있다. *구로타임즈 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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