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2일 현재 한편으로는 무소속출마를, 다른 한편으로는 한나라당 공천결과 변경에 희망를 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천심사위로터 공천탈락 결정을 받은지 2주가 넘은 지난8일 오전 김 의원은 지구당 사무실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무소속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김의원측 관계자는 이와관련 “무소속출마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뿐”이라고 당직자회의가 끝난 8일 오전 밝힌 바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측은 중앙당에 공천 재심을 강력히 요청했고, 운영위원회에서 다른 9곳과 함께 받아들여져 지난9일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상정됐으나 역시 ‘탈락’된 바 있다.
그러나 김의원측은 여전히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의원측은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결정사항은 당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확정되야 하는 것인데, 금요일이나 월요일인 오는15일쯤 개최될 것”이라며 “운영위 심의결과를 지켜본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측은 공천배제이유가 비리부패에 연루되서도 아니고, 단지 이회창계라는 것때문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최하 경선 이라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같은 김 의원의 출마의지와 관련, 한나라당 구로갑 당원이나 지역주민들사이에서는 4선의원으로서의 ‘아름다운 퇴진’론과 출마를 통한 명예회복론이 팽팽하게 일고 있다.
향후 구로갑구 총선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김기배 의원의 향후 거취가 또 다른 관심거리로 밀려오고 있다. *구로타임즈 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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