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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꿈나무 장난감나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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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꿈나무 장난감나라 ‘인기’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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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두달만에 회원 1천여명... 장난감 무료대여 한몫
구로시설관리공단 3층(구로4동)에 들어선 장난감 도서관인 ‘구로 꿈나무 장난감 나라’가 구로주민,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월26일 현재 등록된 회원은 1142명. 지난 2월25일 개관했지만, 3월2일부터 실질적인 대여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처음에는 장난감 나라 인근 지역인 구로동 회원이 대다수였지만, 점차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 지금은 신도림동, 개봉동 등 먼 지역의 회원도 늘어나고 있다.

매일 도서관을 찾아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빌려간다는 김소연(34, 구로5동)씨는 “금방 싫증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보여주고, 많은 장난감을 구입해야하는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이용시간을 1~2시간 정도 늘렸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피력했다.

현재 장난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품목은 2000여점으로, 자동차, 역할(인형 등), 조립, 블록, 음률, CD·DVD, 가베 등 다양한다. 이 중 가장 많이 빌려가는 종류는 자동차류와 역할류 장난감들로 전체 대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부모들은 블록이나 퍼즐 등 자녀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을 선호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크고 화려한 장난감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현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끄럼틀, 그네 등 신체를 이용하는 대형 놀이기구는 주로 토요일에 차를 갖고와 빌려간다고. 장난감대여 외에도 시청각실에서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신체놀이시설과 볼(Ball)풀장이 놀이터를 이용되는 등 어린이종합놀이공간으로 활용되면서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자와 종종 온다는 양점순(62, 구로4동)씨는 “손자가 자유롭게 놀수있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난감 나라의 김혜숙씨는 “대여횟수가 많은 장남감은 두차례 더 구입하기도 했다”면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 꿈나무 장난감 나라는 구로주민으로서 연회비 10000원만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모·부자 가정, 장애가정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9시~오후6시, 토요일은 오전9시~오후1시까지 이며, 대기간은 기본 1주일이며, 1회에 한해 1주일 연장이 가능하다. 문의 868-4008
<최대현 기자>gisawon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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