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1:24 (금)
구로구어린이전문 도서관 출범
상태바
구로구어린이전문 도서관 출범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3천여권 보유... 교통불편 제기 대책시급
어린이전문 도서관인 구로꿈나무 도서관이 지난 3일 오후2시 주민들의 많은 기대속에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시비 4억3천만원, 구비 1억원 등 총5억3천여만원을 들여, 구로구시설관리공단 2층 200여평을 리모델링해 건립된 꿈나무도서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1만3천여권의 책을 갖춘 자료열람실과 엄마과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유아열람실, 이야기실, 디지털 자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청홈페이지에 연결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구입신청, 자료검색 등을 할 수 있으며, 한세대당 3권까지 대출해준다.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 이용상의 문제점= 개관 일주일을 맞은 지난10일 현재, 대출등록 회원은 총 100여명. 책을 열람하는 초등학생들과, 유아, 학부모들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고 있어 지역 어린이들의 베스트 문화공간의 하나로 자리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몇가지 이용 상의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어린이문화공간에 걸맞는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이용자들의 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서관에 설치한 저학년들을 위한 둥근 탁자와 의자가 딱딱한 나무재질로 만들어져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소리와 구로시장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승용차진입 등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지적도 적지않다.

또 개관 후 1주일이 지났는데도, 도서관 한켠에 있는 전집 등 300여권의 책이 전산화 작업이 되지 않아 ‘열람 및 대출’을 할 수 없어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모씨(36, 고척1동)씨는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책이 있었는데 대출이 되지 않아 도서관에서 그냥 나왔다”며 “여기까지 오는 교통도 너무 불편해 자주 이용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꿈나무 도서관 담당자는 “전산화 작업을 하는 업체의 작업지연으로 불편을 초래했으나 13일까지는 작업을 완료시킬 것”이라며 “지적된 이용상의 문제를 적극 점검해 고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건립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백해영 구의원(구로4동)은 “이용 주민들의 접근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로시장의 소방도로를 정비해,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 “그 후, 셔틀버스 운영 등의 교통문제해결방안등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