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1:24 (금)
[숍탐방 138]오리공기? 군침도네!
상태바
[숍탐방 138]오리공기? 군침도네!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8.2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류2동 푸르지오 아파트 뒤편 오류골 소공원 오피스텔 1층에 자리한 오리전문음식점 '심퉁이 생오리 돌판구이'(대표 김웅재, 41)에 들어서면 먼저 넓은 식당공간에 놓여진 식테이불 중앙의 큰 돌판이 눈에 띈다. 일반 불판의 2∼3배 크기인 50cm×60cm의 널찍하고 육중한, 특별히 제작된 대리석 돌판인 것이다.


 이곳의 주 메뉴인 오리모듬, 오리 로스 및 주물럭, 훈제오리와 포기김치, 양념부추, 감자, 양파, 버섯, 단호박, 떡볶이 떡 등 여러 채소류 등이 이 넓은 돌판 위에 어우러져 맛을 낸다. 일반 주물불판이나 돌판에 비해 훨씬 넓어, 보기에도 시원하고 가스 불 열기가 은은하게 전달되어 오랫동안 열이 유지되는 돌판 특성으로 고기가 익으면서 기름이 튀거나 음식물이 타지 않고, 육질을 연하고 부드럽게 해 오리고기 맛을 더한다.


 지난해 6월 30여 평 공간에 60석 규모로 오픈한 이곳은 이처럼 색다른 돌판 구이의 맛으로 인근 지역에선 대표적 오리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소문이 널리 퍼져 인근 지역의 가족모임, 친목모임, 회식자리 등으로 많이 찾고 있다고. 


 오류1동에서 8년여 간 제과점을 운영해오던 김 대표는 "제과점을 접고 1년 가까이 유명 오리전문점의 맛과 조리방법 등을 조사해 좋은 점만을 접목한 오리전문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곳은 오리농장에서 선도 좋은 선별된 고기만을 매일 공급받아 냉장고에서 숙성한 뒤 메뉴별로 특성에 맞게 재처리해 내놓고 있다. 오리로스(800g)의 경우 소금, 맛술, 후추가루 등을 가미해 맛이 깔끔하고 고소하며 잡냄새가 없다. 주물럭(800g)도 고추가루 등 10여종은 재료를 혼합하여 숙성된 소스로 무쳐 소스고유의 달달하면서 매콤한 양념 맛을 느낄 수 있다. 훈제요리(720g)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모듬오리(900g)는 훈제, 로스, 주물럭 등을 골고루 다 먹을 수 있어 인기 메뉴다.


 특히 양이 푸짐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여러 채소류와 함께 포기김치와 부추부침을 돌판에다 서서히 볶아 고기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 없이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직접 만든 밑반찬도 다양하고 많다. 쌈류에다 소스, 그리고 개별 호박죽, 부침개, 김치, 나물류, 계란찜, 샐러드, 묵무침 등 넉넉한 상차림이다. 여기에 후식으로 김치말이 잔치국수가 제공된다. 점심메뉴로는 비빔밥, 제육쌈밥, 오리쌈밥, 부대찌개도 선보이고 있다. 


 한 달에 한번 호박죽을 지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 맛있는 새로운 오리요리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이 맛과 서비스에서 만족하여 계속 이용하는 오리전문점으로 발전하겠다"고 했다. 2683-15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