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환 에덴복지법인 이사장



정덕환 에덴복지법인(개봉본동 소재) 이사장이 최근 30년만에 연세대학교에서 명예 졸업증서를 수여받았다.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72년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연습도중 목뼈가 골절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1급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정 이사장은 학업 중단후 임의시설 에덴복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정신지체와 중증중복장애인 100여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에 2000여평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갖추고 쓰레기 종량제 비닐봉투를 생산하고 있다.

김우식 연세대 총장은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사회적 공로가 높이 평가되며, 연세대의 입교정신과도 부합되므로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단했지만 연대 학생으로 진리와 자유에 대한 마음을 잊은 적이 없었다"며 장애인 직업재활발전을 위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모교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