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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교통광장등에 시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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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교통광장등에 시예산 지원
  • 김경숙
  • 승인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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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도소이전등 지역현안 재인식 수준



■ 이 시장 구청방문시

구로구 무엇을 얻었나





구로역 교통광장 조성이나 구로4동 소공원 조성등 상당수 지역숙원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이 붙게 됐다. 그러나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이전 등 몇몇 지역 최대 현안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1일 오전 구로구청을 방문해 양대웅 구청장으로부터 구정현안및 당면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선거당시 수도권 서남부 개발을 공약한 바 있어 구로구 발전을 위해 가능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 이날 건의된 7가지 구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구로역 교통광장 조성에 필요한 총 사업비 189억원중 우선 9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예산에 가능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개봉역 교통광장에 대해서도 시민편의 차원에서 깊이 검토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로4동 소공원 조성및 주차장 확충에 따른 당면사항에 대해서는 지역여건상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우선 부지를 매입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신도림역 남측풍물시장 정비건에 대해서는 "현재 있는 상인들의 이전장소를 만들어준 후 정비를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와 구로구가 서로 협의해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날 구로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현안들인 영등포교도소 구치소 이전을 비롯해 남부순환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및 평면화, 시계경관지구 해제 등과 관련된 논의도 이루어져 이시장 답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으나 답변내용은 '노력, 적극검토'에 머무르는 수준으로 끝났다.

이 시장은 주거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영등포교도소 ·구치소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을 표시하면서 "교도소 구치소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순환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및 평면화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검토한 바 있으나 교통흐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교통전문가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구로구에도 좋고 시 정책에도 맞는 적절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온수동 천왕동 일대 주민들의 주 관심사항인 시계경관지구 해제문제와 관련해서는 "시계경관지구의 보존 필요성 여부는 도시계획관련 사항이라 확답하기 매우 어렵지만 현실에 맞게 검토하겠다"는 말로 정리했다.

한편 이명박 시장의 구로구청 방문은 취임후 서울시 25개구 순회방문에서 첫번째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이날 회의에는 양 구청장을 비롯 김기배 국회의원(구로갑) 이승철 국회의원(구로을) 최재무 구의회의장, 윤재옥 경찰서장 등이 배석했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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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순서 뒤바뀐 영등포교도소 이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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