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고객만족 서비스가 한층 높아졌다.
작년 12월초 컴퓨터와 인터넷시스템을 완비해 운영에 들어간 '인터넷 플라자'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주민들은 가까운 우체국을 찾으면 언제든지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민의 정보화 이용률 확대와 고객만족 서비스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부가 200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확대하고 있는 우체국내'인터넷 플라자'는 구로구 관내를 총괄하는 금천우체국의 경우 현재 금천우체국 관내에 3대, 지소에는 2대씩 인터넷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
회사일로 우체국에 왔다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던 은유진(23)씨는 "공공요금을 내러왔는데 대기시간동안 인터넷으로 메일 등을 체크하고 있다"며 "이젠 우체국에 와도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체국 관계자들도 '인터넷 플라자'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에 흡족해 하고 있다. 금천우체국 이정숙 마케팅 팀장은 "초기에는 젊은 고객들이 주로이용했지만 지금은 주부들에게도 반응이 참 좋다"며 "공간이 협소해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얘기했다.
우체국 내 '인터넷 플라자'가 개설되면서 창구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종전에 창구에서 해결했던 예금이체, 경조환송금 등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이와 더불어 우체국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금융업무를 해결하면 창구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을 마칠 수 있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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