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앤인터넷은 인터넷과 게임을 결합시킨 온라인게임 개발회사이다. 게임을 좋아하며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모였다.
원 팀장은 게임 프로그래머들을 총괄, 의견을 조율하는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정적이고 편한 곳에 다닐 수 있지만 자신이 바라던 게임을 만들고 싶고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의 특성상 밤샘도 많지만 그만큼 근무시간의 간섭이 없습니다."
러시아워에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출근도 일반회사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10시로 정하고 신입사원이라도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회사 분위기도 자유롭다.
자체 개발한 인터넷 게임 삽스(www.sabs.co.kr)와 토라(www.tora.co.kr)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매니아들의 접속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아바타(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과 장기적으로는 게임과 인터넷을 접목하는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히는 원 팀장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도 겨냥하고 있단다.
그는 "국내 게임 쪽에는 투자가 많이 되고 있지만 영세업체에게는 아직 차례가 오지 않는다"며 "자원과 기술지원이 원할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며 업체간의 '공유'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폭력적이고 잔인한 게임보다는 밝고 경쾌하고 산뜻한 게임을 최대한 지향한다"며 나름의 윤리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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