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굴뚝형제조업 공장에서 첨단시설의 고층형 아파트형공장에 중소벤처기업들과 더불어 IT(정보기술)기업 중심의 젊고 활기찬 20∼30대의 고급인력으로 채워지면서 크게 변모, 발전하고 있다.

　구로3동 한신아파트, 삼성래미안 아파트방향에서 공단입구 초입에 위치한 에이스테크노타워 2차는 이러한 디지털단지화 형성에 초석 역할을 한 아파트형 공장으로서 외관은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되고 내실 있는 쾌적한 건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입주 만 9년째를 맞은 에이스테크노타워 2차는 2000년 10월말에 연면적 2만 5,214㎡에 지하 2층 지상 10층, 160여대의 주차공간을 가진 규모로 완공됐다. 제조업을 고려한 초기의 아파트형 공장건물이라 내부 복도 등 공간이 넓으며, 차량이 9층, 10층 주차장에 올라갈 수 있는 승강기 2대와 화물용 승강기 1대가 운행되고 있다. 특히 IT 업체와 제조업체가 조화를 이루는 아담하면서 깨끗하고 활기가 넘치는 건물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1층과 2층에 식당, 부동산중개소, 치과, 금융기관 등 근린생활시설 몇 개와 함께 연구개발(R&D), 시제품 생산시설, 지식산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패션디자인, 중소벤처업체 등 7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행 구로디지털지점, 대연씨앤아이(태양광기기 및 자동화제어), 대윤계기산업(계량기, 시험기기), 시온 미디어(통신기기, 방송장비), 송우전자(컴퓨터 주변기기), 한영정보통신(통신 및 보안기기), 한국가스신문사, 에스앤제이(의료장비), 윈디자인, 유니온앤이씨(소프트웨어 개발), 배산엔지니어링(책임감리) 등 안정된 유망기업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에이스테크노타워 2차에는 건물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자 권익보호,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층 대표와 운영위 임원들을 포함한 14명의 자치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짝수 달 두 번째 화요일에 열리는 정기회의 때에는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협력하며, 공평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침으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양영근 회장(한국가스신문사 대표), 장동준 부회장(SNJ대표), 신대현 총무이사 (대연씨앤아이 대표), 김영각 감사(지오레이넷 대표), 김혜주 감사(다산법무사 대표) 등 임원진이 실질적인 건물관리에 앞장서 책임지고 있다.

　그동안 위원회에서는 1층 로비 리모델링, 건물 주위 벚꽃나무 식재, 지하주차장 이면 창고 설치, 위원회 회의실 증축(90㎡), 화장실 비데설치, 금연 감지기 설치, 종이 타올기 설치, 주차관리자동화시스템 도입 등 입주사들의 편안한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건물옥상에 약4억의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증설하여 주차난을 완전히 해소하는 한편 이를 입주사에 저렴하게(월7만원)배정, 입주기업의 간접비용을 덜어주고 있다. 또 이 공사로 연간 약8,000만원의 고정수익을 올리는 효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금년에 새로 선출된 양영근 운영위원회 회장은 "내 건물과 같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입주기업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불편 없이 일하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노후화되고 있는 건물의 지속적인 개보수를 통해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위원회에서는 화장실 금연 감지기를 전면 가동해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옥상(9층, 10층)주차장 출입문을 방화 자동문으로 개선, 안전사고 예방 및 출입자 편의를 제공했다. 더불어 정산소외 CCTV설비보완 공사를 했다.

　향후에는 건물 외벽 리모델링을 실시해 건물의 가치를 증대하고, 인승용 승강기 1대를 추가로 증설해 입주자의 편의를 제공하며, 각층에 마련된 휴게실을 리모델링 및 층별 특성화를 통해 입주자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건물 내 임·직원을 회원으로 '에이스2 골프 동호회'를 결성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건물환경관리 및 유지보수 등 실질적 관리는 서린주택관리에 위탁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 이제호 관리소장을 비롯한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소장은 "'찾아가서 즉시 하는 서비스'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노후화 돼가고 있는 건물 각 부문의 시설물을 철두철미하게 사전체크, 보수, 교체하여 입주사에 불편과 재산상의 손해가 되지 않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실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곳은 구로구청 클린도시과와 자매결연을 맺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나아가 구로3동사무소와 협의하여 매년 설, 추석 명절에 관내 불우이웃을 선정하여, 나눔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양 회장은 "건물 주위 진입도로 협소 및 디지털 5거리의 만성 정체로 출·퇴근시 교통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더불어 남구로역과 디지털 단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회 장 : 양영근(한국가스신문사)
· 부 회 장 : 장동준(SNJ)
· 총무이사 : 신대현(대연씨앤아이)
· 감 사 : 김영각 (지오레이넷), 김혜주 (다산법무사)
· 고 문 : 이호성(윈디자인), 안재인(송우전자)
· 위 원 : 서인호(대윤계기산업), 한덕남(대림일렉콤), 곽현택(시온미디어), 양재길(춘곡), 김현각(H.K트레이닝), 최인호(유니온정보시스템)
· 간 사 : 이제호(관리소장)


■ 에이스테크노타워2차 입주자현황

　베스트부동산/포메인(베트남음식)/중소기업은행 구로디지털1단지/휴먼텍스 인터액션(섬유샘플)/니트젠구로지점(지문인식기)/아토아이앤씨(공장자동화설비)/대연씨앤아이(자동화제어)/다산법무사/컴바이컴(컴퓨터유지보수)/에이스치과/서원명회계사무소/지오레이넷(전신전화)/대진엠앤비(수질계측기)/리테크전기(무정전원장치)/대국산업(가구,자동화기계)/이엔씨커뮤니케이션스(전시회및컨벤션개최)/대윤계기산업(계량기)/쏘닉테크(초음파응용기기)/애드캔코리아(소프트웨어개발)/엠씨커뮤니케이션(CD표면제작)/한승전자산업(방범기기)/대림일렉콤(전자부품)/유케이비(축전지)/오코스모스(휴대용문자입력장치)/우전자(반도체,전자부품)/진영통상(기계류)/피케이인터랙티브(소프트에어개발및공급)/MK Seoul(애니메이션제작)/세영통신(전기통신공사)/대명환경관리(환경기술엔지니어링)/벤츄리씨앤씨(전자제품)/타고플러스(소프트웨어)/감소프트(문구,붓,화선지,먹,벼루)/내친구커뮤니케이션(소프트웨어개발)/시온미디어(통신기기,방송장비)/미디어윌 서부지점(정기간행물발행업)/넷앤티비(디지탈,인터넷방송솔루션개발)/송우전자(컴퓨터주변기기)/인타스(소프트웨어개발)/한영정보통신(통신공사, 통신기기)/사회복지법인애국단체원/한국가스신문사(신문및정기간행물)/에스앤제이(의료장비)/한국신소재산업(조립기계)/티오티상사(의류및의복액세서리)/스타일캐드코리아(소프트웨어개발)/디앤에스테크놀로지(컴퓨터기억장치)/오코스모스(휴대용문자입력장치)/온세시큐리티(경비업,무인기계경비시스템)/춘곡(휘장류)/오코스모스(휴대용문자입력장치)/이어존(무선통신기기)/이노브로드아이(통신서비스 가입자유치 전자상거래)/시진테크(온라인정보제공)/지티웰(소프트웨어개발)/엔터투엠미디어(정보서비스업)/일하유비넷(시스템통합)/스프라우트(에니메이션제작)/대한민국 재향군인회(유무선통신및방송응용장치)/엑스알플러스(디지털영상저장장치)/윈디자인(산업디자인)/엔에스스마트(통신보안장치)/솔로몬교육(통신교육)/아이쇼소프트(S/W개발)/)엔씨씨엔티(소프트에어개발)/유니온앤이씨(컴퓨터및주변기기)/아이네크(소프트웨어개발)/엘케이네트윅스(컴퓨터및주변기기)/슈마스타코리아/이엔제이소프트(소프트웨어개발)/배산엔지니어링(전기공사전기설계기술용,책임감리업)




◈ 이 기사는 2009년 9월 21일자 31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