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장균 살균 위해 이달부터 공사
구로구는 오남약수터(오류2동) 등 지역에 위치한 약수터 5곳에 자외선 살균기, 오존 살균기 등을 설치하고 주변 경관을 정리하는 등 약수터 정비 및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약수터 정비 및 개발사업은 지역의 약수터에서 수질검사시 총대장균이 검출돼 부적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 총대장균 살균에 효과적인 자외선 살균기와 오존 살균기를 설치하는 사업과 2007년 폐쇄된 궁동약수터(궁동)를 생태연못으로 꾸미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청 푸른도시과 이혜정 주임은 "지난해 4/4분기에도 4개 약수터에서 총대장균이 발견돼 약수터에 공지를 했다"며 "그러나 오랫동안 이용한 약수터이다 보니 주민들이 약수터에 공지를 해도 약수물을 떠가는 경우가 많아 자외선 살균기와 오존 살균기가 총대장균 살균에 효과가 있다고 해 설치하게 됐다"고 살균기 설치 이유를 설명했다. 약수터 정비 및 개발사업은 다음주 정도 공사에 들어가 한 달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1억2340만원이다.
현재 구로구에 소재한 약수터는 △항동약수터(항동 산31-1) △개봉1(잣절)약수터(개봉1동 산2-1) △개봉3약수터(개봉2동 산54-1) △개웅약수터(오류2동 산23-1) △오남약수터(오류2동 산42-29) 등 5곳이다. 이중 항동약수터와 개봉1(잣절)약수터는 서울시 지정약수터이며 다른 3곳의 약수터는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약수터가 된 곳이다.
◈ 이 기사는 2009년 5월 18일자 30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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