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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이상 여성에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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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이상 여성에 많이 발생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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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7 _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평활근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이며,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자궁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근층내, 점막하 근종으로 나뉩니다.

 장막하 근종은 자궁의 바깥층에 생기는 것을 말하며 자궁벽의 근육층에서 생기는 근종을 근층내 근종, 자궁벽의 내층에 생기는 근종을 점막하 근종이라고 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은 없으나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되어 발생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성장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의존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근종이 잘 자라고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고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근종의 크기가 감소하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되고,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월경 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반 내진으로도 자궁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지만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이 없는 근종은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충분하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 보존 수술(근종 절제술 또는 근종용해술)이나 자궁적출술을 시행해야합니다. 자궁근종의 악성변화는 0.2%정도로 매우 드뭅니다.


■ 이민전 원장(민전 산부인과·소아과)





◈ 이 기사는 2009년 5월 18일자 30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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