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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에 변화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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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에 변화없었나!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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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 74 _ 가려움증
 성인이 된 이후에 피부에 뭔가 돋아 나면서 가려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보통,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다. 그러면 몇 일 몇주안에 가라앉는다.

 그러나 피부에 돋아나고 가려워지는 것이 점점 자주 나타나고 심해지는 경우가 생기고, 따라서 약이나 주사는 점점 더 강해진다. 이때쯤이면 사람들이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보통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의 섭취 등으로 발생하는 일과적인 두드러기는 그냥 두어도 없어진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약국이나 병의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때의 현대 양방 병의원에서의 약물요법은 가려움을 일시적으로 없애주는 대증요법이지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는 아니다.

 특정한 질환으로 발생하는 가려움은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통해 가려움을 치료해 줄 수 있지만, 원인도 찾지 못하는 가려움과 두드러기에 대한 치료는 대증요법이 할 수는 없다.

 대증요법동안 낫는다는 것은 약이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을 없애주는 동안에 자기 몸이 스스로 낫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점점 더 자주 가려움과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그리고 계속 가려움만을 없애는 대증치료만 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현대의학적인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원인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접근방법은 과거에 없었던 몸의 생활조건과 지금의 생활조건중에서 무엇이 바뀌었냐고 하는 것을 곰곰히 찾아보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잘 몰라도 과거에 발생하지 않았다면, 유발원인이 과거에도 있었지만 가려움이나 두드러기로까지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되고, 이때로 몸을 둘러싼 조건과 몸의 상태를 되돌릴 수 있다면 증상은 가라앉게 된다.

 만성적으로 경과하는 가려움과 두드러기는 간단한 약물요법으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생활습관의 교정과 함께 장기간의 치료계획이 필요하다.


■ 권태식 원장(구로한의원)





◈ 이 기사는 2009년 4월 20일자 29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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