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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구 직접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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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구 직접 만들어보세요”
  • 윤용훈
  • 승인 2008.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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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탐방_14] 솔캠프 작업실(구로2동)
▲ 박형수 대표
“‘솔캠프 작업실’은 각기 개성에 따라 창작물이나 공작물을 만들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박형수 (42)대표는 구로경찰서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한 ‘솔캠프 작업실’(구로2동)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목재류, 금속류 등 여러 종류의 재료를 가지고 자기만의 무엇을 손수 제작하는 개인 작업실이자 공동 작업실이라고 소개한다.

97년 작업실을 마련해 신도림역, 구로역 부근에서 솔공예 디자인으로 운영하다 작년 5월에 이곳으로 옮겼다. 10여평 규모의 작업실에는 제작에 필요한 용접기, 전기 톱, 공구 등 수백여 가지의 각종 기기 및 도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교통컨설팅업무를 하면서 취미생활로 해오던 창작물 제작에 빠진 것이 이제는 좋아서 직장도 그만두고 거의 주업이 되고 있다고.

그는 집에서 창작물이나 공작물, 생활용품 등을 만들고 싶지만 작업공간이나 도구가 없어 제대로 작업할 수 없으면 직접 와서 도구를 빌려 사용하며 공작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계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고 창작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완전개방은 어렵다고 한다. 대신에 다루기 어려운 용접기나 전기톱 등 제작기구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디자인이나 재료구입 등의 정보도 알려주고 공유하는 등 제작에 필요한 여러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서유지 및 도구 개체 등을 위해 정해져 있지 않은 비용을 받으며 무료는 아니라고 한다.

“사람 각각마다 개성이 있고 삶이 다르듯 이곳에서도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이나 물품을 즐겁게 만들어 나름의 가치를 부여하는 공방이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싸게 만들려는 개념의 작업장은 아니다”라고 구분을 지웠다.

주부, 자영업자,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사람,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 등이 많이 와 작업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찾아오기도 한다고. 특히 아이들 아토피로 고생하는 부모들이 와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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