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연봉 인상 주민서명 현장
구의원 연봉 과다 인상을 반대하는 운동이 주민들속으로 이어졌다.주민대책위는 지난 9일경부터 버스 정류장등 곳곳에 과다 인상을 반대하는 전단지를 부착하는 한편 14일 오후5시부터는 구로3동 베다니교회앞에서 주민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의정비 인상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함경옥( 38세 구로본동)씨는 “서민들은 등골이 휘게 일해도 일자리가 불안 불안한데 구의원들의 과다한 의정비 인상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디지털단지에 근무한다는 한 직장인 (42세)도 “구의원들이 정치적 수순을 밟기 위해 구의원을 지내는 것 아니냐”며 구의원들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의원들이 업무실적에 대한 제대로 된 공개나 평가과정 없이 어떤 기준에 입각해 의정비 인상안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주민대책위 김성국 대표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물가인상과 봉급인상율에도 부합되지 않은 과다한 의정비 인상은 부당하다”며 “의회가 주민의 의견을 들어 동결하거나 2~3%정도의 상식적인 인상율을 적용, 3720만원 선에서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오는 21일 오후4시 베다니 교회 등에서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2000명의 주민서명을 받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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