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동문회 구로구지회가 지난17일 오후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구로구지회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가 지난 89년 설립된 이후 기초단체단위로는 처음 설립한 것이란 점에서도 향후 활동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정고시총동문회 구로구지회는 지난 17일 개봉동에 소재한 웨딩프린스에서 구로지역에 거주하는 검정고시 출신 동문 10여명과 총동문회 임원 20여명등 총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인 정연보(57)씨를 선출했다.

정 회장은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창립한 만큼 모델케이스가 될 텐데 부담감이 크다”며 “동문간에 연대의식을 형성해 지역을 위해 기여할게 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많은 동문이 모임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규모 있는 모임을 만드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조직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뜻을 밝혔다.

정연보 회장은 구로지역 시의원, 구로갑 국회의원이던 김기배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