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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민-상가할인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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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민-상가할인점 갈등
  • 구로타임즈
  • 승인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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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진입로 개축여부 놓고 "해달라" "안된다"
극동아파트상가 지하 진입로 신설여부를 놓고 대립해오던 아파트주민측과 할인마트측간의 갈등의 골이 점차 불거져 파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극동아파트 주민대표측과 당초 5월 입점 예정이던 K마트는 구로시장에서 극동아파트(구로6동 소재)로 들어오는 입구의 상가 앞 화단쪽을 할인마트 진입로로 개축하는 문제를 놓고 지난 두달 여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첨예한 대립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주민대표측이 지난 7일 구청 주택과에 주민동의서를 첨부해 할인마트 진입로 개축을 반대하는 민원을 낸데 이어 8일부터는 K할인마트측이 극동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점장 및 종업원 약30명이 주민의 개축 동의 요구와 토론회를 갖자 는 내용 등의 현수막 등을 내걸고 집회를 열었다.

아파트측은 현재 “진입로 개축이 허용될 경우 향후 재건축을 할 때 주민들의 비용분담금이 늘어나고 자칫 재건축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을 나타내며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K할인마트측은 “주민 편의 차원에서 주차장과 장애인 편의시설 건설을 내걸고 진입로 개축을 위한 주민 동의를 구하고 있으나 주민 대표들이 주민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측은 "기사회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하며 "대표회의 회장을 먼저 만나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일간 연락에도 불구, 회장과는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극동아파트 단지의 모든 구조물은 주민과 상인들의 공동소유이다.
<이 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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