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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뗏목탐사대 대장정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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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뗏목탐사대 대장정 시작된다
  • 김철관
  • 승인 2005.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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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발해뗏목탐사대 발대식 및 대자보 6주년 기념식
역사와 민족정체성을 복원할 발해뗏목탐사대(대장 방의천)가 27일 오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찬 대장정을 다짐했다.

<대자보> 창간 6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발해뗏목탐사대 발대식에서 방의천 탐사대장은 발해 항로 탐사를 통해 "발해의 1300년 역사를 일깨워 주고 동북아평화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사말을 한 방 탐사대장은 "지난 94년 서태지라는 가수가 '발해를 꿈꾼다'라는 노래를 통해 꿈으로 등장했고 2002년 월드컵 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교훈을 배웠고, 이제 해동성국이라 불린 발해를 가게돼 꿈이 이뤄지게 됐다"며 "발해를 갔다 무사히 귀환 할 때까지 언론사 소유지분제한과 보안법 폐지 등 두 가지 조건을 여러분이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형재(촬영 및 기록관리), 황기수(장비 및 취사관리), 연정남(향해 및 안전관리) 등 4명의 발해뗏목탐사대원을 일일이 소개했다.

대회사를 한 김원웅(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국회윤리위원장)발해뗏목탐사추진위원장은 "2002년 대선 전 1차 발해뗏목탐사추진위원장은 현 노무현 대통령이 맡았고 제2차로 제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며 "발대식을 갖게 되니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발해뗏목탐사는 일그러진 우리 민족사를 바로잡는 출발점이자 하나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고, 발해뗏목탐사가 민족정기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탐사대원들이 무사 귀환해 다시 한번 여기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가슴 벅찬 감격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자보> 6주년 환영사를 한 김영호(대자보 상임고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대자보는 지난 99년 1월 23일 개혁의 기치를 들고 소수세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인터넷 대안매체로 출범했다"며 " 그 후 2003년 총선시민연대의 온라인 지원을 위한 총선정보통신연대의 결성과 인터넷기자협회를 창립해 개혁세력을 견인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 언론광장 대자보는 창간이념에 동감하면 누구나 동참해 할 수 있다"며 "사실과 의견을 녹여내는 주창언론으로서 이 나라의 양심세력과 소수세력을 엮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해뗏목탐사 발대식 환영사를 한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발해는 고구려 역사를 재건하고 광활한 육지영토를 경영한 우리역사의 소중한 뿌리"라며 "이번 항해가 21세기 해양강국 건설의 굳건한 주춧돌이 될 역사적 항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서풍의 거센 겨울바다를 뚫고 34회에 걸쳐 사신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해상활동을 펼쳤던 발해역사는 탐사대의 성공적인 항해로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가슴에 생명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장은 "8천만의 이름으로 진행될 국토대장정 항해 발대식을 갖게돼 너무 기쁘다"며 "한민족의 기상과 얼을 만방에 알릴 것을 생각하니 혈맥이 가슴에 요동친다"고 말했다.

한상렬(목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역사적 항해를 통해 민족기상과 자주통일 원년의 전환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고인이 된 4명의 1기 탐사대의 아픔을 딛고 출발하는 2차 탐사대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장희 남북경협본부 대표는 "굴절된 한국의 역사를 이제 양심적 민중주체세력이 역사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발해 항해는 역사 바로 세우기이고, 대자보의 발전은 언론 바로 세우기"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은 대자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대자보의 기념식이 우리 회사의 자랑보다도 많은 사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으로 돌아가 전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자보는 본래의 창간정신인 언론개혁과 사회개혁에 집중하며 분열과 갈등의 공간을 통합과 화합의 공간으로 이끌면서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언론의 길을 걷고자한다"며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미디어몹 헤딩라인뉴스 아나운서와 조대기 대자보 기획이사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가수 조덕배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발해뗏목탐사는 오는 2월 6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 출항제를 갖는다. 민족명절인 오는 2월 9일(음력 1월1일) 발해의 고토인 블라디보스토크(연해주)를 떠나 동해 격량을 헤치며 독도를 지나 3월 초순 일본 니이카타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터넷언론 <대자보>는 지난 2월23일 창간 6주년을 맞이했고 논객들의 인터넷광장으로 역할을 했다. 앞으로 인터넷광장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터넷언론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발해뗏목탐사대 발대식 및 대자보 창간 6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는 발해뗏목탐사대, 대자보, (사)독립유공자유족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했다.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SK커뮤니케이션즈, (주) 신시, 마린뱅크 등이 후원했고 SK텔레콤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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