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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 윷놀이축제로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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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 윷놀이축제로 웃음꽃
  • 김경숙
  • 승인 2004.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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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청구아파트 지난10일 5년만에 첫 축제열어/ 고척동 청구아파트는 일요일인 지난 8일 아파트 광장에서 아파트 주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부녀회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푸짐한 상품과 음식등이 마련된 가운데 대보름을 맞아 동별 윷놀이에 이어 고척교회 풍물동아리팀의 공연, 주민노래자랑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광장 곳곳에 마련된 윷놀이판에는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엄마 아빠를 따라 나온 5살 어린이들까지 윷을 던지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들이었다.

청구아파트가 세워진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마련된 주민 축제라고 밝힌 김정자 부녀회장은 “날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많이들 참여해주시고 있어 기쁘다”며 “ 한마음단합대회를 개최하길 잘한 것같다” 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부녀회행사에 200만원 가량의 입주자대표회기금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청구아파트 동대표 이규돈(47) 회장은 “아파트 첫 화합잔치라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했다”며 쉴새없이 주민들 사이로 즐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청구아파트는 5년전 건립된 재건축아파트로 4개동 448세대로 구성돼있다. 동별 윷놀이를 하던 주부 정미숙(39, 104동)씨는 “5년동안 삭막하했는 데, 이런 행사를 하니 화기애애하고 참 좋다”면서 매년 한번씩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구로타임즈/ 김경숙 기자 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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