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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사]지역뉴스에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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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사]지역뉴스에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 김경숙 구로타임즈 발행인겸 대표이사
  • 승인 2018.10.3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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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장점 2가지만 써보세요".  사회자 요구에 교육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의 편리함과  기관 및 생활시설집중이라고 밝혔다.  장점에 대한 의견개진 요구가 다시  이어졌다. 


그러자 생활속 체감의견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거리에 설치된 '따릉이 자전거'가 결제상의 복잡함 때문에 이용이 쉽지않아 큐알코드 등으로 단순화해야한다는 지적부터 단독주택가내 놀이터나 휠체어 탄 장애아가 이용할 놀이터 부재 지적도 나왔다.   50+센터가 나이제한을 두어 이용할수 없다는 전문직출신 70대어르신의 불만도 이어졌다.


수많은 예산과 인력을 들여 생산된 정책이 마을과 골목속으로  흘러 주민의 삶속으로 제대로 스며드는 실핏줄같은 정책이 되기위해서는 끊임없는 주민현장과의 소통이  '답'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 정책뿐이겠는가. 취재보도하는 언론현장도 끊임없이 '현장이 답'이다.   차별화된 지역뉴스도 그렇지만, 구로지역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며 지역정보와 경험이 축적되다보니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보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풀뿌리활동도 이어지지 않을수 없다.  


2000년대 초반, 구로지역 저변에 깔려있던 지역주민들의 '구로콤플렉스'현상에 놀라, 구로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지역알기기획 연재보도와  구로지역알기문화탐방을 기획운영한 것도 그같은 문제의식의 발로였다.  주민이웃 간의 나눔과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알려 지역사회내 관계망 확대와, 지역 공동의 추억과 경험을 공유할수 있도록  보도한 것도 그같은 이유였다.  이웃과 동네에 대한 애정이 생길때 정주의식, 나아가 변화를 위한 시민참여의식으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구로지역 변화과정을 지켜 본 18년, 세월과 현장경험의 무게만큼이나 고민도 깊어간다. 축적되는 과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분권화를 재촉하는 정치 행정의 목소리에 반해 실질적인 주민 알권리와  의견수렴반영, 정책입안 집행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을 내실화하는 제도마련은 요원하다. 주민 생활환경을 둘러싼 지역·동·지점간 격차와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왜일까. 구로타임즈의 향후 과제이다. 다시, 주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구로현장에서 그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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