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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으로 끝난 구로구청장후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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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으로 끝난 구로구청장후보 토론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5.3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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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지난 22일 녹화이어 24일 지역에 방송돼
​구로구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 주관 구로구청장후보 초청 토론회가 지난 22일(일) 오전 서강대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방송 녹화에 앞서 박동웅민주당후보와 문헌일 국민의힘 후보가 각자방식으로 파이팅!을 표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 주관 구로구청장후보 초청 토론회가 지난 22일(일) 오전 서강대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방송 녹화에 앞서 박동웅민주당후보와 문헌일 국민의힘 후보가 각자방식으로 파이팅!을 표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구로구청장 후보들의 자질과 후보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구로지역의 발전(안) 및 비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로구청장선거 후보자초청토론회가  구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5월 22일(일) 오전10시30분부터 서강대 스튜디오에서  한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녹화된 구청장후보토론 방송은 지난 24일(화) 저녁 8시부터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을 통해 구로지역에 방송됐다. 토론회에는 구청장 후보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박동웅 후보와 국민의힘 문헌일 후보가 나왔으며, 지역현안등 공통질문, 공약, 자유주도권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 "구청장이 되면"=  먼저 시작발언을 통해 문 후보는 "구로구는 발전과 성장이 정체 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공학박사이자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갖고 있는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로구의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바꾸고, 공부하기 좋은 구로, 열린 문화예술 및 4차산업 등의 미래 첨단 경제의 행복하고 쾌적한 구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구로지역을 잘 알고 파악한 준비 된 일꾼이자 도시계획 전문가(박사)로서 구로구발전에는 전문가의 식견과 안목이 중요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협치가 중요하다"면서 "재개발 재건축 해결, 교통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들과도 더불어 잘사는 행복 도시, 계획 도시로 만들어 구로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공통질의 중 자치구 행정의 사회적 갈등 조정방안과 관련해, 박동웅 후보는 "갈등해결은 구청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사회적 갈등 사항을 풀려는 구청장 의지가 중요하고,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합의점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제시했다. 

문헌일 후보는 "사회적 갈등은 이해관계자의 충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간 동등한 자격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조정하겠다"며 "이를 위해 평생학습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이해관계자의 실질적 참여 보장, 갈등관리 전담팀  운영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갈등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보호대책에 대한 물음에서 문 후보는 "수수료가 저렴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의 개발과 보급,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지역상품권 등의 사용 확대 홍보, 오류시장 공공개발을 통한 전통시장 기능 회복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에 의한 지역상권 활성화로 지역상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웅 후보는  "취임 후 두 달 이내에 전 구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이것이 지역에 풀려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상권 활성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래시장과 대규모 점포간 상생 촉진, 각 재래시장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시장별 특성별 지원, 재래시장 주차장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저층밀집지역 동네 주민편의시설 확대방안 대책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 박 후보는 "구로(갑)과 (을) 지역의 녹지 공간이 차이가 있으므로  구로(을) 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학교를 통한 녹지 확보와 지역의 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확보하겠다"고 방안을 밝혔다. 

문헌일 후보는 "생활권역별로 소규모 문화복지회관과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구로 (갑)과 (을)지역청소년문화의 집 추가설립, 고척·개봉에 종합복지관 설립, 복지시설과 문화시설을 연계한 복지문화버스 운행 등을 추진해 주민들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관련 공약들을 제시했다. 

  토론회속 '후보 차' =  이번 토론회방송에서  구청장후보 두명의 토론을 유심히 지켜 본 지역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토론회에서 후보의 역량이나 준비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 구의회의장인 박동웅 후보는 구의원 3선으로 10여년의 구의정 활동을 하면서 구로의 문제나 현안을 많이 파악하고 있고, 구의정 활동을 하면서 다져 온 언변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반면 문 후보는  기업운영에 전념해오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다시 정치활동에 뛰어들은 만큼 구청장 출마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었느냐는 반응과 지적들이다. 

특히 각 후보의 핵심공약 발표에서 문 후보는 5대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토론답변중  한 가지공약 자료를 찾지 못해 빠뜨리는 실수를 하는 등 자료준비나 내용숙지 등에서  준비가 부족한 듯한 모습들을  보여주어 시선을 끌었다. 이에비해 박 후보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가 간결하게 담긴 설명 판넬을 사전 준비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보충 질문이나 상호 토론에서도 박 후보의 보충질의에 문 후보는 짤막하게 답변하는 등 오히려 시간이 남는 데 비해 박 후보는 시간이 부족할 만큼 자신의 주장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등 대비되는 모습 등이 여러차례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방송 토론 과정을 지켜 본 주민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박 후보는 12년간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체득하고 현장을 누빈 경험으로 구로구 사정을 상대적으로 훤히 알고 있는 모습으로 비친데 반해 문 후보는 기업인으로서 오래 활동해 왔기 때문인지  박 후보에 비해 구로의 사정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노출됐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후보자 토론회는 지역현안이나 이슈, 공약 등에 대한 치열한 검증보다 후보들 주장을 밝히는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후보간 칭찬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나 유튜브채널 등에서 다시보기서비스를 통해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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