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동 콜센터내 확진자수도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다. 콜센터내 직장인 2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0일 오후2시 현재 콜센터와 관련한 구로구 거주민 확진자는 전날밤보다 5명이 늘어난 12명이다. 이에따라 구로구 주민 확진자는 지난 2월23일(토) 첫 발생자였던 조모씨(개봉2동)를 포함해 총 13명에 달했다.

10일 오후 2시 현재 서울시에 따르면 신도림동 코리아나빌딩11층 콜센터 근무 직원 및 교육생 207명중 일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결과 가족감염 4명을 포함해 모두64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콜센터 직원인 이들 중 구로구 거주민은 10명이며, 2명은 콜센터 직원 가족들이다. 직원 가족 중 1명은 금천구 마을버스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인천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과 밀접접촉자등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구로구를 비롯해 거주 지역별 확진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빠르면 내일 중이면 모두 나올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콜센터내 구로지역 주민은 당초 18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10일 오후 현재 23명이라고 구로구청이 수정 발표했다 이 중 현재까지 확진자로 판정받은 주민 10명을 제외하고 남은 13명중에 8명은 음성, 5명은 현재 검사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코리아빌딩은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조치된 상태다. 이 빌딩에는 편의점, 커피전문점, 웨딩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후보(구로을) 선거사무실등이 들어서있다. 또 7층부터 8,9층 3개층도 콜센터로 근무직원만도 약 60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코리아빌딩 입구 현관유리에는 폐쇄됐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고, 취재를 나온 방송사 카메라와 기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10일 오전 일찍 코리아빌딩 1층 왼쪽 후문방향쪽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오전부터 쉼없이 이어지는 거주자와 건물직장인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검체채취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기자가 찾은 시각에도 20,30대 층 50여명이 100m정도의 긴 줄속에서 비를 맞으며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코리아빌딩 폐쇄로 선거사무실까지 폐쇄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 후보(구로을)는 10일(화) 오후3시경 주민들에게 보내는 웹발신 문자보고를 통해 윤 후보 자신이 “보건소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자택 자가격리상태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업체(11층)와 선거사무실(6층)은 같은 건물을 쓰고 있기는 하나 사용 층이 다르고, 엘리베이터도 짝수층과 홀수층이 분리 운영된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한 뒤 “구로보건소측이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 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는 점을 명시했다. 

다음은  구로구 주민 확진자 13명의 동별현황 (오후2시 기준)

- 구로5동 6명, 구로2동 2명, 신도림동 1명, 오류1동 1명. 개봉2동 2명, 고척2동 1명이다.

 1번 : 확진자  (남, 41) 개봉2동 거주

    - 2월23일 첫 확진자. 3월 11일 퇴원 예정

2번 확진자(여, 53세) 오류1동 거주

3번 확진자(여, 51세) 구로5동 거주

4번 확진자(여, 51세) 구로5동 거주

5번 확진자(여, 37세) 구로5동 거주

6번 확진자(여, 45세) 신도림동 거주

7번 확진자(여, 50세) 구로5동 거주

8번 확진자(남, 55세) 구로5동 거주, 7번 확진자 남편

9번 확진자(남, 22세) 구로5동 거주, 7번 확진자 아들

10번 확진자(여, 38세) 구로2동 거주

11번 확진자(여, 48세) 구로2동 거주

12번 확진자(여, 50세) 고척2동 거주

13번 확진자(남, 41세) 개봉2동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