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1:24 (금)
[숍탐방 226]수원수산유통, 더 싱싱하게 더 저렴하게
상태바
[숍탐방 226]수원수산유통, 더 싱싱하게 더 저렴하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4.10.18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시장의 매력은 소비자들이 질 좋고 신선한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다.

남구로시장 중앙쯤에 위치한 수원수산유통(대표 하재윤)도 이러한 전통시장의 장점을 최대한 실현하는 대표적 생선점포다. 지난 2,000년경부터 남구로시장에서 줄곧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은 30여 가지의 각종 신선한 생선류 및 조개류, 갑각류 등을 취급하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하재윤 대표는 "냉동 수입수산물의 경우 대부분 부산 물류창고에서 중간 도매상을 끼지 않고 직접 가져다 쓰고, 생물생선도 마찬가지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해 인천, 소래 등에서 매일 매일 경매로 직 구입하는 등 유통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대형마트나 일반 생선가게에 비해 싱싱한 수산물을 20%이상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매일 매일 생선품목을 바꾸어가며 대량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물생선의 경우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저녁 시간대가 되면 원가 및 원가 이하로라도 팔아서 당일에 다 소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싱싱한 생선을 그날에 다 팔고 신선하지 않은 생선은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일 생선에 하자가 있을 경우 바로 교환해 주고 오가는 비용을 고려해 덤으로 더 주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에는 일반 및 교포 고객들로 항상 붐빈다. 여기에 고정적으로 관내 생선전문 음식점이나 일반음식점에도 전량 납품하고 있다.

또 이 생선점포에 눈길이 돌아가는 것은 타 점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형 어류나 킹크랩, 랍스터 등 진귀한 어종을 선보여 시장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하 대표는 "남구로시장내에 여러 생선가게가 있지만 품질이나 가격 면에선 자신 있다"고 강조하고 "일본 원자로 사고 이후 방사능이 검출 우려가 있는 일본산 어류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생선이 귀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국교포들이 한국에 나와 여러 생선을 먹어보고 그 맛에 빠지면서 생선가게를 찾는 중국교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시장동향을 전했다. 이곳은 고객이 원하거나 먹기 좋게 생선을 깨끗이 손질해주고 있다. 요즘은 생 게가 많이 나오는 철이라 게를 많이 취급하고 있고, 값이 내린 삼치도 인기 어종이라고 소개했다.

남구로시장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하 대표는 남구로시장이 아케이드공사로 종전보다 쾌적하고 쇼핑하기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건강이 허락되는 한 남구로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며 찾아오는 고객에게 더욱 친절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010-5463-116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